트래킹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라산둘레길 5구간 수악길 (2024. 07. 07) 초딩 친구들과 수악길을 다녀왔다.아침 7시에 KBS제주방송총국 앞에서 만나 차 2대를 끌고 오다가 1대는 남원쓰레기매립장 근처에 파킹을 한 후1대는 서귀포시 공설공원묘지 앞에 있는 주차장에 세우고 트레킹을 시작한다.공원묘지 입구에서 기념사진 한장 박는다. 공원묘지 입구에서 수악길 입구까지 계속 오르막이다.15분동안 빡세게 땡겼는데 친구들이 잘 따라왔다. 거친 호흡을 잠시 안정시키고 이제 본격적으로 수악길로 들어선다. 제주시는 날씨가 좋았는데 서귀포쪽으로 오다보니 날씨가 매우 흐렸다. 수악길 서쪽 구간에는 돌길들이 많아 걷기에 좀 불편할 수 있다.친구들은 잠시 세우고 사진 한장 박는다. 원시림 속에 감추어진 산정하구호를 지난다. 흐린 날씨가 걷기에는 좋았다. 516도로 앞.. 더보기 제주의 단풍명소 천아숲길과 노로오름 (2022. 10. 22) * 산행일자 : 2022년 10월 22일 * 동행 : 아내 * 코스 : 천아계곡 - 노로오름 - 천아계곡 * 소요시간 : 4시간 15분 이번 주말은 아내랑 시간을 보내기로 작정했다. 어딜 가볼까? 아내가 요즘 영실에 푹 빠졌으니 한라산이나 다녀올까... 아니다, 좀 이른감이 있지만 천아숲길에 들어서서 단풍구경을 다녀오는 것이 좋지 않을까. 아내도 좋단다. 전날 계획은 버스로 천아숲길이랑 돌오름길을 걷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으나, 토욜 아침 밍기적거리다 보니 시간은 하염없이 흐르고... 결국, 12시 되서야 천아계곡에 들어선다. 해서 노로오름까지만 다녀오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천아계곡 바로 앞까지 차를 타고 들어와 봤다. 차들이 제법 많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절정기가 아니라 들어와서 세울만했다. 아마도.. 더보기 사려니숲길 (2021. 06. 13) 어제 빡쎈 산행도 했고해서 오늘은 그냥 쉴까 하다가, 그래도 산수국이 피는 6월에 사려니숲길 함 다녀와줘야 할 것같아서 편안한 맘으로 집을 나서본다. 사려니숲길은 제주의 숨은 비경 31곳중 하나로, 비자림로를 시작으로 물찻오름과 사려니오름을 거쳐가는 삼나무가 우거진 숲길이다.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기 때문에 사려니숲길이라고 불린다. '사려니'는 '신성한 숲' 또는 '실 따위를 흩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포개어 감다'라는 뜻으로 숲길을 거닐면 상쾌한 삼나무 향에 포개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빽빽한 삼나무뿐만 아니라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편백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서식하고 있다. 산수국이 이쁘다. 6월에 사려니숲길에 오면 산수국을 원없이 볼 수 있다. 걷기 좋은 길이다. 사려니숲길은 이.. 더보기 해파랑길 2코스 (미포-대변항, 2020. 11. 16) 오늘은 해파랑길 중에서 BEST로 꼽히는 2코스를 걷는다. 해운대 일출을 보기 위해 숙소에서 일찍 나와본다. 조용한 아침의 해운대 풍경이다. 일출은 이정도로 만족. 2코스 출발점 미포이다. 미포는 해운대 동북쪽에 자리 잡은 와우산의 꼬리 부분에 해당되는 갯가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끝단에 자리하고 있어 현재는 호텔과 여관, 그리고 크고 작은 횟집들이 들어서 있으며, 예부터 성게, 고둥이 많이 잡히기로 유명하였고 망상어, 감성돔 등의 낚시터로 이름난 곳이기도 하다. 어제 숙박했던 미포호텔이다. 가성비가 매우 좋아 만족감이 높았다. 건물 뒤로 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가야 한다. 아침부터 수많은 관계자들이 청소를 분주하게 하고 있었다. 2코스는 시작점이 '미포'이지만, 2코스 스탬.. 더보기 해파랑길 1코스 (오륙도 해맞이공원 - 미포, 2020. 11. 15) 제주에서의 교통편 1. 제주공항 - 김해공항 2. 김해공항역 - 사상역 : 경전철 (3개역 이동) 3. 사상역 - 경성대 부경대역 : 2호선 (15개역 이동) 4. 경성대입구 정류장 - 오륙도스카이워크정류장 : 일반버스 24, 27, 131 * 이기대 해안산책로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오륙도 해맞이공원 - 농바위 - 어울마당 - 동생말로 이어지는 3.95km 구간으로 넘실대는 파도 속에 부서지는 하얀 물보라를 바로 발밑에서 느낄 수 있는 구름다리 5개소와 약 1.5km에 이르는 데크로드, 깍아지른 듯한 바윗길, 숲과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흙길로 이루어져 있다. 군부대에서 관리하고 있다가 1993년에야 일반인에게 개방됐으며 그 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1997년 공원지역으로 지정, 관리해 오면서 2005년.. 더보기 해파랑길 15코스 (호미곶-흥환보건진료소, 2020. 11. 09) 예기치 않은 울릉도 여객선 결항으로 우린 계속 포항에 머물러야만 했다. 변경된 스케줄의 포인트는 포항 12경중 제1경인 호미곶 일출이다. * 호미곶 해맞이 광장 우리나라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며 한반도 최동단에 위치하여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2000년 및 2001년 1월 1일 두차례에 걸쳐 국가지정 해맞이 축전이 개최되었으며 해마다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성대하게 열리고 있다. 이곳에 조성된 해맞이 광장에는 천년대의 마지막 햇빛과 날짜변경선인 피지섬의 첫 햇빛, 그리고 이곳 호미곶에서 채화된 2000년 시작의 햇빛 등을 합해 영원의 불로 간직하고 있는 영원의 불씨함이 있다. 해가 이제 막 고개를 내밀려고 하고 있다. 드디어 떴다. 울릉도 못갔으면 어때. 이렇게 일출명소에서 일출까지 보았는데.... 더보기 해파랑길 14코스 (구룡포-호미곶, 2020. 11. 08) 울릉도로 가는 배가 9시 10분에 출발한다. 조금 일찍 서둘러서 밖으로 나오니 또 이런 멋진 일출 광경이 우리를 맞이한다. 공공근로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부지런히 해수욕장 주변을 청소하고 있었다. 매일 이렇게 청소하니 해수욕장이 깨끗했었구나. 영일대해수욕장은 우리에게 참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포스코도 이제 하루를 시작하겠지. 이제 여객선터미널 근처에서 아침을 먹으러 식당을 찾아 나선다. 한 식당에서 황태미역국을 곁들인 정식을 맛있게 먹고, 이제 터미널로 들어선다. 근데 사람들이 보이질 않고 왠지 썰렁한 이 분위긴 뭐지. 하긴 우리가 일찍 왔지. 아직 8시도 채 안되었으니 당연하지. '빨랑 표를 끊고, 어디 호미곶이라도 잠깐 구경하고 올까'라고 생각하며 터미널로 들어가려는 찰나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 더보기 제주의 단풍명소 - 한라산둘레길 천아숲길/돌오름길 (2020. 10. 31) 오늘은 10월의 마지막날 걷고 싶은 길, 천아숲길/돌오름길을 걷는다. 한라산 둘레길은 여름철에 많이 걸었었다. 너무 더워서 산에도 못가도 올레길도 부담스러운 때 그나마 걸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한라산 둘레길이기 때문이다. 천아수원지 입구에 주차를 하려 했지만 엄두가 나질 않았다. 천아수원지 버스정류소에서 천아수원지 입구까지는 약 2km. 그 길에 엄청나게 많은 차들이 세워져 있었다. 계곡의 단풍은 생각보다는 곱지 않았다. 차들은 많이 세워져 있는데...사람들이 보이질 않는다. 다들 어디로 간 거지. 제주도 숲길 어디가든 볼 수 있는 풍경... 삼나무 숲길을 걸을 때면 언제나 좋다. 난 그동안 제주도 단풍이 이쁘지 않다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날 천아숲길/돌오름길을 걷고나서는 생각이 바뀌었다. 그동안..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