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친구들과 수악길을 다녀왔다.
아침 7시에 KBS제주방송총국 앞에서 만나 차 2대를 끌고 오다가 1대는 남원쓰레기매립장 근처에 파킹을 한 후
1대는 서귀포시 공설공원묘지 앞에 있는 주차장에 세우고 트레킹을 시작한다.
공원묘지 입구에서 기념사진 한장 박는다.
공원묘지 입구에서 수악길 입구까지 계속 오르막이다.
15분동안 빡세게 땡겼는데 친구들이 잘 따라왔다.
거친 호흡을 잠시 안정시키고 이제 본격적으로 수악길로 들어선다.
제주시는 날씨가 좋았는데 서귀포쪽으로 오다보니 날씨가 매우 흐렸다.
수악길 서쪽 구간에는 돌길들이 많아 걷기에 좀 불편할 수 있다.
친구들은 잠시 세우고 사진 한장 박는다.
원시림 속에 감추어진 산정하구호를 지난다.
흐린 날씨가 걷기에는 좋았다.
516도로 앞에 있는 팔각정에서 간식 먹으면서 휴식을 좀 취하고
이제 수악길 동쪽 구간으로 들어선다.
이제 이승이오름을 향한다.
이승이오름 정상에 올라섰다.
이승이 비고는 114m.
예전과는 달리 전망대가 설치되니 조망이 좀 트였다.
멀리 사라오름, 성널오름, 논고악이 보였다.
제지기오름과 섶섬도 볼 수 있었다.
백록담은 구름에 가렸고,
사라오름을 당겨 보았다.
앞에 보이는 오름은 보리오름인 것같다.
성널오름과 논고악을 당겨 보았다.
스프링데일 골프장이 보이고 있고,
그 뒤로 생길이오름, 그 뒤로는 자매봉이 보이고 있다.
얼마전에 오늘 같이 온 친구들이랑 갔던 사려니오름이 보였다.
그 뒤로 고개를 내민 오름은 넙거리오름.
우측 사려니오름,
그 뒤 좌측으로는 거린족은오름이 보이고,
그 뒤로 수망 민오름이 보였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한라산을 바로보고 있는 친구들.
이승이오름을 내려서서 조금만 더 가면
정말 환상적인 길이 나온다.
수악길은 서쪽 구간보다는 동쪽 구간이 좋다.
너무 멋진 길이다.
제주 삼나무 숲길은 명품 숲길이다.
이곳을 지나면...
다시 탄성을 지를 수밖에 없는 수악길의 핵심 구간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우린 오늘의 미션을 수행한다.
수악길이 처음인 친구들은 몰랐을 것이다.
수악길에 이런 멋진 명품 숲길이 숨어있다는 사실을...
예전에 수악길 왔을 때는 시험림길이 없었다.
수악길을 시험림길과 연결시키면서 수악길 구간이 짧아졌다.
이 표시판을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예전 수악길 종점 남원쓰레기 매립장 주변이 나온다.
좌측으로는 시험림길이 이어지고...
우리는 여기서 차를 주차한 곳으로 가려면 우측으로 갔었야 했는데
저 표시판이 사람을 헷갈리게 만들어서 좌측으로 가면서 뜻하지 않게 알바를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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