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영아리오름 바로 맞은편에 마흐니숲길이 있는데, 숲길 끝에는 마흐니오름이 있다.
마침 미답지라 물영아리오름 탐방을 마치고 다녀오기로 한다.
왕복 대략 10km가 조금 넘는다.
초반에는 콘크리트 포장길이 이어진다.
이 지점에서 우틀하면,
기분좋은 태역밭길.
이곳을 지나면...
본격적인 숲길이 이어진다.
요런 풍경을 잠시 마주하게 되고,
다시 숲길 속으로...
복수초도 만날 수 있고,
동백꽃도 만난다.
주변에 풍력단지가 있어 풍력발전기도 보인다.
안내판이 잘되어 있어 길 잃을 염려는 없다.
식재된 편백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어디서 많이 본 모습인데....그렇다, 부소오름 밑에서 보았었다.
제주도에 많은 숲길들이 있는데....사실 뭐 대동소이하다.
그렇지, 제주 숲길이라면 삼나무 숲길 함 나와줘야지.
난 이 지점에서 좌틀.
수직동굴은 왕이메오름에만 있는게 아니였네.
정부인묘.
조선 후기 제주 명월진의 만호를 지냈고, 정2품까지 올랐던 황한규의 첫째 부인의 무덤인데...
현재는 왜 이리 방치되어 있을까.
조릿대 숲길도 잠시 나오고,
마흐니궤가 있는 주변인데, 정작 마흐니궤 사진을 찍질 못했네.
이제 마흐니오름 정상이 코앞이다.
드뎌, 정상 도착.
5km 넘게 걸어서 정상에 도착했는데 조망은 꽝. 알고 왔으니 실망은 없다.
이제 원점회귀한다.
부지런히 걸어 다시 콘크리트로에 다다르고,
좀 전 올랐던 물영아리오름이 눈 앞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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