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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름

북오름, 거린오름, 이달봉, 이달이촛대봉, 금오름 (2020. 12. 26)

오늘은 쉬운 오름들로 일정을 짜본다.

 

네비에 '거린오름'을 치면 이곳으로 안내를 해준다.

그래서 북오름과 거린오름을 통채로 거린오름인줄 알았다가 나중에야 굼부리를 중심으로

왼쪽은 북오름, 오른쪽은 거린오름임을 알게 되었다.

 

 

 

여기는 특이하게 굼부리안이 농경지로 사용되고 있다.

 

 

 

조금 올라서면 이렇게 갈래길을 만나게 되는데,

좌측으로 북오름을 오른 후 거린오름을 다녀온 후 우측으로 나오면 된다.

 

 

 

 

 

 

 

오르는 길이 매트, 계단 일체없는 자연의 길이지만,

탐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잘 관리가 되어 있었다.

 

 

 

 

 

 

 

 

 

 

 

여기가 북오름 정상부인거 같다.

 

 

 

조금 내려서면 쉬기 좋은 곳이 있다.

 

 

 

 

 

 

 

여기가 거린오름 입구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산소들이 많이 보였다.

 

 

 

 

 

 

 

이집트 피라미드처럼 보이는 오름이 얼마 전 다녀온 대병악이다. 그 뒤에 소병악이 숨어 있다.

그 앞에 있는 오름은 무악오름이다.

오늘도 한라산을 보는구나.

 

 

 

원물오름, 족은대비악이 보인다.

 

 

 

군산과 월라봉도 보이고,

 

 

 

거린오름의 잔디는 정말 최고다.

 

 

 

소풍 오면 딱 좋을 오름이다.

 

 

 

 

 

 

 

산방산, 단산, 넙게오름, 모슬봉이 보인다.

 

 

 

벤치도 있다.

 

 

 

 

 

 

 

네비에 북오름을 치면 이리로 안내한다. 

여기서 우측으로 계속 가다보면 오늘 올랐던 들머리가 나온다.

북오름과 거린오름은 다음에 또 오고 싶다.

 

 

 

새별오름 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또 새별오름 가려고?

아니 오늘은 새별오름 뒤 편에 있는 이달봉과 이달이촛대봉을 가려고 한다.

서쪽으로 난 길을 따라 들어선다. 

이달봉이 눈에 들어오고, 뒤 편으로 금오름도 보인다.

 

 

 

오늘도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이 새별오름을 오르고 있다.

용눈이오름이 자연휴식년제 시행이 확정되어 내년 2월부터 2년동안 출입이 제한된다.

함께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새별오름은 이번에 제외되었다.

 

 

 

새별오름 공동묘지가 위치하고 있어, 무덤들이 정말 많았다.

뒤돌아 보니 북돌아진오름이 보인다. 

 

 

 

이달봉 입구까지 걸어가는 길이 참 좋았다.

 

 

 

드디어 입구가 나온다.

 

 

 

잠깐 올라 뒤를 보니 새별오름이 한 눈에 보인다.

앞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올라서니 바로 앞에 이런 구멍이 보인다.

성질 급한 나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들어선다. 개고생이 시작된다.

 

 

 

지겹도록 보고있는 초입 풍경.

 

 

 

여기서 위로 올라간다.

분명 선답자의 흔적이 있었다. 그래서 의심없이 따라 간 것인데,

 

 

 

이런 길, 참 애매하다.

선답자의 흔적인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더 가기가 좀 껄쩍찌근 하긴 하지만, 이미 제법 와버려서 빽하기도 싫은 이런 애매한 상황.

100대 명산 다니면서 애매하면 가지 말자는 교훈을 뼈속에 새겼건만,

오름이라 좀 하시본거지. 

그냥 돌진한다.

 

 

 

더 올라서니 이젠 선답자의 흔적도 안보인다.

에라 모르겠다, 그냥 막 간다. 

내용연수 다 된 유니클로 패딩이 엄청난 가시의 공격을 받아 털을 토해낸다.

집에 와서 샤워할 때 보니 다리에도 가시 자국이...

 

 

 

그 와중에도 뒤 돌아서서 이달이촛대봉을 찍는다.

 

 

 

 

 

 

 

그래도 살아서 정규 탐방로에 들어섰다.

 

 

 

정상의 모습이다.

 

 

 

새별오름 정상석과 비슷하다.

 

 

 

반대편으로 내려선다. 소나무가 많이 보였다.

 

 

 

이런 계단으로 내려온다.

 

 

 

이달이촛대봉으로 가는 길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는 알바할 일은 없겠다.

 

 

 

뒤 돌아보니 말들이 이달봉 앞에서 한가로이 놀고 있다.

 

 

 

이달이촛대봉 정상에도 정상석이 있었다.

 

 

 

하늘이 참 이쁜 가운데

새별오름이 한 눈에 들어오고, 좌측으로는 바리메오름이 보인다. 그 뒷편으로 노꼬메오름도 살짝 보이는듯.

우측으로는 북돌아진오름과 괴오름이 조망되고 있다.

뒤에는 한라산이 늠름하게 서있다.

 

 

 

정상에는 이렇게 산소가 있다.

 

 

 

 

 

 

 

 

 

 

 

 

 

 

 

다시 와서 찬찬히 보니 출구라는 표식이 보이고,

 

 

 

왼쪽으로 나있는 이 길을 따라 조금만 더 가보니,

 

 

 

이렇게 들머리가 있었다.

다음에 올 적에는 이곳으로 올라야겠다.

 

 

 

오는 길에도 새별오름에는 사람이 많음.

 

 

 

이달봉 가다가 보였던 금오름으로 왔다.

금오름이 관광객들에게 좀 유명하다는 사실을 얼핏 알고 있었지만, 주차장에 와서 난 깜짝 놀라고 말았다.

따라비, 용눈이, 다랑쉬 주차장에서 본 차들보다 휠씬 많은 차들을 볼 수 있었다.

내가 그동안 금오름의 위세를 띄엄띄엄 알고 있었구나.

부끄럽지만 금오름, 오늘 처음이다.

 

 

 

 

 

 

 

 

 

 

 

예전에 차타고 오를 수 있는 오름이라고 들었던 기억이 있다.

이젠 일반인은 당연히 안되겠지.  

 

 

 

오르는데 조망이 장난이 아니다. 솔직히 금오름이 조망이 이리 좋을 줄은 정말 몰랐다.

예전에 저 앞에 있는 정물오름에 올라 탄성을 지른 적이 있었다.

옆에 보이는 도너리오름은 현재 자연휴식년제중인 오름으로 알고 있다.

 

 

 

 

아니 오름에 왠 콘크리트포장도로...

그 거부감이 그동안 내가 금오름이 눈길을 주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올라서니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금오름이 핫플레이스가 된 것이 이효리 빨인 것으로만 이해를 했다.

물론 그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일단 금오름이 사랑받을 만한 능력을 충분히 갖고 있었음을 오늘 비로서 내 눈으로 확인한다.

 

 

 

 

 

 

 

금오름은 패러글라이딩 명소로서도 유명하다.

 

 

 

탄성을 지르며 연신 폰을 들이댄다.

 

 

 

분화구 둘레길을 돌면서 360도 서라운드 조망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또한 금오름의 자랑이다.

조망에 막힘이 없다.

 

 

 

한라산 백록담을 닮은 분화구 또한 금오름의 매력이다.

비 온 뒤에 와서 분화구에 물이 찬 모습을 보면 좋다지만 그냥 오늘처럼 파란 하늘 아래서 분화구를 산책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도 퍽 낭만적이다.

 

 

 

남북으로 두개의 봉우리가 동서의 낮은 안부로 이어진다는 금오름.

북쪽 봉우리의 모습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지면서 한 폭의 그림이 된다.

 

 

 

비양도가 참 멋있게 조망된다.

 

 

 

남쪽 봉우리의 모습.

 

 

 

 

 

 

 

일몰 명소로도 유명한 금오름, 다음엔 일몰시간에 맞추어서 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