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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한라산 철쭉산행 2 (어리목-남벽-영실, 2021. 06. 05)

오늘도 철쭉보러 어리목으로 왔다.

올라가는 길에 돌담에 피어있는 야생화 하나 찍고,

다시 또 온 이유는?

친구에게 철쭉 구경시켜주겠다는 약속도 지키고, 일주일 사이에 철쭉이 얼마나 더 만개했는지도 궁금했기 때문에...

 

 

 

 

 

사제비 동산에서 만세동산으로 올라오면서 뒤를 돌어보니 시계가 지난 주보다 좋지 않았다.

사진은 만세동산 전망대에서 어리목 탐방로를 땡겨본 모습.

 

 

 

 

 

1500m 부근에서는 지난 주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올해 소백산 철쭉이 냉해로 인하여 실망스럽다고 하던데, 한라산 철쭉도 올해 썩 좋은 편이 아니다.

 

 

 

 

 

 

 

 

 

 

 

 

 

 

 

 

 

친구는 어리목으로는 많이 안와보았단다.

내가 요즘 민대가리, 장구목에 푹 빠졌다고 하니 장구목을 가르키며 뭐라고 소리치고 있다.

 

 

 

 

 

이번엔 윗세오름을 가르키며 또 뭐라고 하고 있다.

완전 지휘관의 모습이다. 오늘, 친구는 컨디션이 매우 좋다.

 

 

 

 

 

오늘도 물이 있다.

 

 

 

 

 

멀리 걸어가고 있는 친구의 모습을 담아본다.

 

 

 

 

 

내가 저 두 오름의 이름을 지었다면 분명 윗세왼쪽가슴오름, 윗세오른쪽가슴오름 이라고 했을 것이다.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삶은 계란을 안주로 막걸리 한잔한다.

 

 

 

 

 

너무나 가고 싶은 장구목.

 

 

 

 

 

언젠가는 갈 수 있겠지.

 

 

 

 

 

 

 

 

 

 

 

사진 찍어줄 친구가 있으니 윗세붉은오름 앞에서 똥폼 함 잡아본다.

 

 

 

 

 

막걸리도 한잔 걸쳤겠다 친구야 이번엔 이쪽으로 한장 더 찍어봐라.

 

 

 

 

 

윗세붉은오름도 넘 오르고 싶다.

 

 

 

 

 

지난 주보다는 조금 더 만개하긴 했다. 올해는 이 정도로 만족해야 할 듯.

 

 

 

 

 

 

 

 

 

 

 

 

 

 

 

 

 

친구가 너무 좋아했다. 그러니 오늘 다시 온 보람이 있다.

 

 

 

 

 

 

 

 

 

 

 

 

 

 

 

 

 

 

 

 

 

 

 

한라산 백록담 서북벽 - 남벽쪽 암석은 상대적으로 약한 조면암으로 이루어져 오랜 시간에 걸쳐 바위나 돌이

햇빛, 공기, 물 등에 의해 제자리에서 점차 부서지는 자연적 풍화작용의 영향 등으로 암석이 떨어져 왔는데,

지난 5월 30일에는 보는 바와 같이 크게 하얀 면적이 보일 만큼 암석이 한꺼번에 떨어져 나갔다.

이는 매우 드문 현상이라 이 사실이 언론에 많이 보도되었다.

 

 

 

 

 

알방애오름의 모습.

 

 

 

 

 

멀리 오늘의 목적지, 남벽분기점이 보인다.

화장실처럼 보이는 건축물은 화장실이 아니다. 남벽분기점에는 화장실이 없다.

 

 

 

 

 

 

 

 

 

 

 

 

 

 

 

 

 

오늘 사진 많이 찍는다.

 

 

 

 

 

다시 윗세오름 대피소로 왔다.

 

 

 

 

 

윗세족은오름 정상을 향하여 힘차게 걷고 있는 친구의 모습.

 

 

 

 

 

 

 

 

 

 

 

 

역시나 아쉬운 철쭉의 모습.

 

 

 

 

 

민대가리 옆 어리목 탐방로를 땡겨 본다.

 

 

 

 

 

이번에 가야할 영실 탐방로를 바라본다.

 

 

 

 

 

다시 뒤돌아 서서 이 풍경을 아니 찍을 수 없지 않은가.

 

 

 

 

 

현재 시간 오후 2시 57분...지금 올라오는 분들도 제법 있었다.

 

 

 

 

 

 

 

 

 

 

 

친구가 볼레오름, 어스렁오름, 이스렁오름을 바라보고 있다.

올해 꼭 같이 저 세 오름을 가자고 했는데 아직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오늘 병풍바위가 제법 잘 찍혔다.

 

 

 

 

 

 

 

 

 

 

 

 

 

 

 

 

 

오늘도 무사 산행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