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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

사려니숲길 (2021. 06. 13)

어제 빡쎈 산행도 했고해서 오늘은 그냥 쉴까 하다가,

그래도 산수국이 피는 6월에 사려니숲길 함 다녀와줘야 할 것같아서 편안한 맘으로 집을 나서본다.

 

사려니숲길은 제주의 숨은 비경 31곳중 하나로, 비자림로를 시작으로 물찻오름과 사려니오름을 거쳐가는

삼나무가 우거진 숲길이다.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기 때문에 사려니숲길이라고 불린다.

'사려니'는 '신성한 숲' 또는 '실 따위를 흩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포개어 감다'라는 뜻으로 숲길을 거닐면

상쾌한 삼나무 향에 포개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빽빽한 삼나무뿐만 아니라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편백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서식하고 있다.

 

 

 

 

 

 

 

 

 

 

 

 

산수국이 이쁘다.

 

 

 

 

 

6월에 사려니숲길에 오면 산수국을 원없이 볼 수 있다.

 

 

 

 

 

걷기 좋은 길이다.

 

 

 

 

 

 

 

 

 

 

 

 

 

 

 

 

 

사려니숲길은 이제 제주 숲길의 대표선수가 되었다.

예전에는 사려니숲길을 참 많이 걸었었다. 이제는 갈 곳이 너무 많아서 가끔 오게 된다.

 

 

 

 

 

남자 두분이 열심히 걷는다.

난 어제 열심히 걸어서 오늘은 천천히 걷기로...

 

 

 

 

 

수국이 이뻐서 자꾸 찍게된다.

 

 

 

 

 

둥그런 산담이 이색적이다.

 

 

 

 

 

월든삼거리에 도착한다.

 

 

 

 

 

왕복 20km의 거리다.

 

 

 

 

 

월든삼거리에서 좌틀하면 사려니오름까지 갈 수 있다. 

그러나 통제중이라 갈 수 없다. 

사려니숲길 에코힐링 체험행사시에 물찻오름과 함께 일시 개방한다.

올해는 물찻오름만 개방하더라.

 

 

 

 

물찻오름 입구에 다다른다.

 

 

 

 

 

 

 

 

 

 

 

 

 

 

 

 

 

 

 

 

 

 

 

노루 한마리가 나를 쳐다보며 이렇게 묻는 듯하다.

"삼춘, 어디 감쑤과?"

 

 

 

 

 

왕복 20km 걷으려고 했는데,

배도 고프고 해서 7.5km 지점에서 턴, 15km만 걷기로 한다.

 

 

 

 

 

 

 

 

 

 

 

 

 

 

 

 

 

우측으로는 성판악 가는 길.

 

 

 

 

 

 

 

 

 

 

 

 

 

 

 

 

 

 

 

 

 

 

 

우리 아들이 저만할 적에 사려니숲길에 많이 왔었다.

 

 

 

 

 

 

 

 

 

 

 

 

 

 

 

 

 

 

 

 

 

 

 

사려니숲길은 연인끼리 와도 좋은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