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보기오름, 영아리오름 (2022. 01. 02)

위 사진은 2021년 2월 6일에 삼형제 샛오름 정상에서 찍은 사진이다.

그 당시 좌측에 피라미드처럼 끝이 뾰족하고 날카롭게 보였던 저 오름이 무척이나 궁금했었다.

그때는 알 수 없었지만, 지금은 '녹하지악'임을,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우보악까지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어째서? 다녀왔으니까.

 

2022 임인년 첫 '주말엔 걷자'는 아내랑 함께 하기로 한다.

녹하지악을 함 다녀오고 싶었다. 아내에게 영아리오름도 보여주고 싶었고...

해서 이번 일정은 '마보기오름-영아리오름, 녹하지악, 거린사슴오름'으로 짜 보았다.

오름 산행을 끝마치고, 1100도로를 타고 집으로 오는 길도 왠지 기대가 되었다.

 

 

 

 

 

 

난 영아리오름이 두 번째다.

처음엔 '안덕면위생매립장'으로 갔었고, 이번에는 마보기오름과 연계해서 가보기로 했다.

그럴 경우는 사진에 보이는 포도호텔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되겠다.

 

 

 

 

 

마보기오름 초입의 모습.

 

 

 

 

 

마보기오름 정상까지는 길이 순하고, 뚜렷하다.

 

 

 

 

 

 

 

 

 

 

 

마보기오름은 비고 45m 나즈막한 오름이지만

정상은 막힘이 없어 조망이 훌륭한 편이다.

군산오름, 월라봉, 산방산, 소병악, 대병악을 시원스럽게 조망할 수 있다.

 

 

 

 

 

무악, 원물오름, 감낭오름, 당오름, 정물오름, 족은대비악도 보인다.

 

 

 

 

 

핀크스골프장. 

근데 골퍼들이 안보이네...

 

 

 

 

 

마보기오름 정상의 모습.

전방에는 가야 할 영아리오름이 보이고 있다.

 

 

 

 

 

사진으로만 보면 영아리오름까지 가는 길이 매우 불편하고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가 않다.

알바할 염려 전혀 없고, 나름 운치있는 길이다.

 

 

 

 

 

 

 

 

 

 

 

 

 

 

 

 

 

 

 

 

 

 

 

영아리오름 하단부에도 삼나무들이 많다.

보이는 저 끈이 길잡이 역활을 톡톡히 한다.

 

 

 

 

 

영아리오름 습지의 모습.

 

 

 

 

 

아무래도 겨울인지라 습지의 모습은 황량하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

 

 

 

 

 

포도호텔 주차장에서 마보기오름을 거쳐 영아리오름으로 향하는 길을

아내는 무척이나 맘에 들어 했다.

 

 

 

 

 

 

좀 전에 올랐던 마보기오름이 보이고 있고,

멀리 우측으로 단산과 모슬봉도 보인다.

 

 

 

 

 

좌측으로 가야할 녹하지악이 조망되고 있고,

우측의 나즈막한 오름은 모라리오름.

 

 

 

 

 

정상에 도착한 아내가 한라산이 구름에 가렸다며 아쉬워하고 있다.

 

 

 

 

 

가야할 거린사슴오름과 녹하지악이 보이고 있다.

 

 

 

 

 

영아리오름의 베스트 조망.

한대오름과 노로오름, 삼형제오름과 돌오름을 조망할 수 있다.

직진해서 내려서면 돌오름까지 갈 수 있다.

 

 

 

 

 

 

 

 

 

 

 

 

 

 

 

 

 

 

 

 

 

 

 

 

 

 

 

 

 

서쪽의 오름들을 멋지게 바라볼 수 있는 조망터도 있다.

돔박이, 괴수치, 왕이메오름, 북돌아진오름, 폭낭오름, 괴오름, 빈네오름, 다래오름, 큰바리메오름이 보이고 있다.

왕이메오름과 북돌아진오름 사이로 새별오름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남송이오름, 원물오름, 감낭오름, 도너리오름, 당오름, 정물오름, 족은대비악, 금오름, 돔박이가 보이고 있다.

 

 

 

 

 

다시 마보기오름 정상으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