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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대 명산

곡성 동악산 (130대명산 110좌, 2022. 09. 24)

어제 영광 불갑산 산행을 마치고 다시 광주로 가서 터미널 근처에서 1박을 하고,

오늘은 곡성에 있는 동악산으로 왔다.

곡성터미널에서 옥과 또는 석곡행 버스를 타면 동악산을 갈 수 있고, '도림사'에서 내리면 된다고 했다.

버스에서 안내방송이 나왔다. 근데 '도림사 입구'....

갑자기 머리에 쥐난다. 담은 도림산가? 아님 여기서 내려야 하나.... 

예전에 xxx에서 내려야 했던 것을 xxx입구에서 내렸다가 한참을 고생했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던 것.

결국 우물쭈물 하다 한 정거장을 더 가버렸다.

제법 걸어오니 도림사 오토캠핑장이 나타났고,

 

 

 

 

 

 

 

 

 

 

 

또 한참을 걸어오니 드디어 도림사 일주문이 나타나더라.

보통 '악'자 들어가는 산이 험하고 힘들다고 하는데....동악산은 설악산의 그 '악'자가 아니고

일주문에 보이는 봐와 같이 풍류 '악'자이다.

신라 무열왕때 원효가 길상암과 도림사를 세울 때 하늘의 풍악에 산이 춤을 추었다고 하여

이 산의 이름이 '동악산'이 되었다고 한다.

 

저 일주문을 통과하며 3천원을 뜨낀다.  

어제 불갑사 일주문은 걍 통과했는데....

도통 수긍할 수 없는 강제적 징수, 언제면 사라질까.

 

 

 

 

 

 

 

 

 

 

이제 본격적인 등산로에 진입한다.

 

 

 

 

 

여기서 배넘어재 쪽으로...

 

 

 

 

 

여기서는 동악산 쪽으로...

 

오늘 산행코스는...

"도림사 - 신선바위 - 동악산 정상 - 배넘어재 - 도림사"

 

 

 

 

 

가파른 계단이 나타나고....

 

 

 

 

 

 

 

 

 

 

 

또다시 나타나는 계단.

 

 

 

 

 

여길 올라서면,

 

 

 

 

 

시원한 조망이 나타난다.

 

 

 

 

 

 

저기가 정상인듯.

 

 

 

 

 

여기서 신선바위쪽으로 향한다.

 

 

 

 

 

신선바위를 가는 길이 거칠지만,

 

 

 

 

 

신선바위에 올라서면

 

 

 

 

 

멋진 조망이 나타난다.

 

 

 

 

 

 

 

 

 

 

 

다시 거친 된비알이 나타나고,

 

 

 

 

 

 

 

 

 

 

 

동악산도 조망이 좋은 산이였다.

 

 

 

 

아름다운 우리나라.

 

 

 

 

 

이제 정상은 손에 잡힐듯.

 

 

 

 

 

멋진 쉼터도 나타나고...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형제봉인듯.

 

 

 

 

 

 

 

 

 

 

 

앞에 보이는 마을들은 곡성군이고,

멀리 보이는 강은 섬진강이겠지...

 

 

 

 

 

어느덧 정상에 도착.

근데, 사진 찍어줄 사람이 한명도 없네.

 

 

 

 

 

여길 넘어서니...

 

 

 

 

 

다시 시원한 조망이 나타남.

 

 

 

 

 

국토의 70%가 산이라는 사실이

내 고향 제주에서는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

육지산에 오르면 제대로 실감난다.

 

 

 

 

 

황금들판이 가을에 들어섰음을 알려주고 있다.

 

 

 

 

 

 

 

 

 

 

 

가야할 길

 

 

 

 

 

지나온 길

 

 

 

 

 

이제 배넘어재까지는 2km.

 

 

 

 

 

뒤돌아본 동악산 정상.

 

 

 

 

 

 

 

 

 

 

 

배넘어재에는 멋진 소나무들과 정자가 있었다.

여기서 도림사 방향으로 하산.

 

 

 

 

동악산에도 꽃무릇을 보는구나.

 

 

 

 

 

 

 

 

 

 

 

동악산의 자랑, 도림사 계곡.

 

 

 

 

 

도림사.

 

도림사는 660년에 원효대사가 화엄사에서 나와 지은 절이라고 전해진다.

절을 지은 후 도선국사, 사명대사, 서산대사 등 도를 딱는 승려들이 숲처럼 모여들었다 하여 

도림사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곡성 8경 가운데 하나인 '도림효종'은 도림사의 종소리가 새벽 기운을 타고 먼 곳까지 은은하게 퍼진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도림사 계곡

 

월봉계곡으로도 불리는 도림사 계곡은 동악산 남쪽 계곡을 따라 동악계곡, 성출계곡과 함께 넓은 암반 위로 계곡물이 

흘러내리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예부터 풍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계곡의 9개 넓은 바위에는 선현들이 새겨놓은 글자가 그대로 남아있어

색다른 풍류를 느낄 수 있다.

여름에는 수많은 피서객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