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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한라산 산행 (관음사-백록담-사라오름-성판악, 2023. 05. 01)

어제 간만의 올레에 이어 오늘은 간만의 백록담.

탐방예약이 어려울 것으로 보았는데 8시이전 관음사코스에 자리가 남았더라.

친구와 7시 30분에 국제대 주차장에서 만났고, 내 차를 그곳에 파킹한 다음 친구 차를 타고 관음사에 왔다.

이왕 백록담 가는거 사라오름까지 풀코스로 다녀오자고 제안하니 친구도 좋단다.

 

 

 

 

 

 

입구에서 사진 한장 박고,

7시 40분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어제도 말을 많이했는데 오늘도 우린 계속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탐라계곡에 다다랐다.

 

 

 

 

 

 

 

 

 

 

 

이제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고...

 

 

 

 

 

여기서 잠시 쉬고...

 

 

 

 

 

 

 

 

 

 

 

오르막이 계속 이어지는데도 친구는 계속 얘기한다.

지치지도 않나보다.

 

 

 

 

 

09시 38분경 삼각봉대피소에 도착한다.

 

 

 

 

 

삼각봉대피소에서 각자 사진 한방씩 박고,

과일 좀 먹고, 화장실도 다녀온다.

 

 

 

 

 

 

삼각봉도 당겨보고,

 

 

 

 

 

왕관릉도 당겨보고...

 

 

 

 

 

야속지게 피어있는 진달래도 당겨본다.

 

 

 

 

 

 

 

 

 

 

 

장구목 능선 동쪽 절벽의 아름다운 풍광은 관음사코스의 자랑거리.

 

 

 

 

 

한라산 북벽.

 

 

 

 

 

장구목 오름.

 

 

 

 

 

여기서 막걸리 한잔하고 간다.

한병을 반땡하니 술이 약한 나는 약간 해롱해롱.

 

 

 

 

 

내가 애정하는 장구목.

 

 

 

 

 

백록담 외륜.

 

 

 

 

 

저 능선을 걸으면서 마주하는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장구목 능선에서 막걸리 한잔하는 것이 나의 소원이다.

 

 

 

 

 

삼각봉대피소를 당겨보니,

드림타워와 남좃은오름, 민오름이 보였다.

아이고 바로 밑에 열안지오름까지 볼 수 있구나.

 

 

 

 

 

저 위에서 축구해도 되겠다.

어승생악과 족은두레왓이 고개를 내밀고...

 

 

 

 

 

만세동산이 보인다.

그뿐인가, 큰바리메오름과 큰노꼬메오름까지 보인다.

 

 

 

 

 

제주시를 당겨보니

삼의오름이 또렷이 보였고, 사라봉·별도봉과 원당봉도 희미하게 보였다.

 

 

 

 

 

시선을 약간 우측으로 돌려 당겨보니,

흙붉은오름을 또렷이 볼 수 있었다. 왜 이름이 그렇게 지어졌는지 그냥 알 수 있구나.

그 옆의 돌오름은 왠지 좀 귀엽다.

그 뒤로 삼장오리(실손장오리, 물장오리, 태역장오리)와 불칸디오름·어후오름이 보이고 있다.

 

 

 

 

 

 

 

 

 

 

 

사라오름과 성널오름을 당겨보았다.

성널오름 뒤로 물오름, 궤펜이오름과 넙거리오름이 보이고 있다.

 

 

 

 

 

정상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25분경,

관음사에서  2시 45분정도가 걸렸다.

역시나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 그리고 긴줄이 어김없이....저기 맨 뒤에 있는 분들은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할 듯.

 

 

 

 

 

백록담의 풍경들.

 

 

 

 

 

여기서의 인증샷은 언감생심이고,

 

 

 

 

 

여기서도 잠깐 줄을 선 후 정상 인증샷을 찍을 수 있었다.

 

 

 

 

 

하산하며 알방애오름을 당겨보니 진달래가 제법 보였다.

뒤로 솔오름이 보이고 있다.

 

 

 

 

 

다음 목적지 사라오름을 다시 당겨보았다.

 

 

 

 

 

 

 

 

 

 

 

한라산과 진달래.

 

 

 

 

 

 

 

 

 

 

 

진달래대피소에 다다르니 붉은 기운이 우릴 맞이하고...

 

 

 

 

 

한라산 털진달래.

 

 

 

 

 

진달래 대피소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이라고 해봐야 김밥 한줄....

제대 사거리에서 샀는데, 주인장이 맛있다고 소문난 김밥이라고 셀프 자랑을 하시더라.

우리의 평가는?  뭐...나쁘지는 않네.

 

 

 

 

 

친구 사진 한장 박아주고....

 

 

 

 

 

육지산에는 진달래가 다 졌는데 한라산은 아직도 볼만하네.

 

 

 

 

 

사라오름에 올라서니,

 

 

 

 

 

수량은 그럭저럭.

 

 

 

 

 

사라오름 전망대를 향하는 친구.

 

 

 

 

 

사라오름에서 바라본 한라산 정상부.

 

 

 

 

 

사라오름 전망대에 선 친구.

곁에 있는 한쌍은 입구에서 갈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는데 우리가 뽐뿌질을 해서 데리고 왔다.

풍경을 보더니 우리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다.

 

 

 

 

 

논고악과 동수악이 또렷이 보였고,

그 뒤로 수망 민오름과 머체악·거린악이 희미하게 보이는 듯도 하고....

 

 

 

 

 

사라오름 전당대에서 당겨본 한라산 정상부.

 

 

 

 

 

 

 

 

 

 

 

사라오름에서 바라본 흙붉은오름.

 

 

 

 

 

속밭대피소를 지나,

 

 

 

 

 

15시 09분, 성판악휴게소에 도착한다.

 

 

 

 

 

쓰레기 좀 버리고,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나오니 버스가 막 떠나버렸다.

제법 오래 기다릴 것으로 봤는데 다음 버스가 금방 왔다. 

오후 3시경에 성판악을 지나는 버스가 4대정도나 있었다.

산행후 밀면이나 한그릇 먹고 헤어지려고 소방소 뒷편 산방식당에 들렸다.

막걸리 한병을 시키니, 깍뚜기 모양으로 잘라진 완전 살코기 돼지수육을 서비스로 주더라.

양도 제법 많았고 맛도 너무 좋았다. 신선한 감동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