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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한라산(관음사-백록담-관음사, 2024.04.28)

오늘은 간만에 아내랑 한라산에...

 

 

 

자 오늘 고생 좀 해봅시다.

 

 

 

그래도 초반은 쉬운 길.

 

 

 

돌길이 나타나지만 큰 오르막이 아니니...

 

 

 

 

자 여기까지가 봄날...

 

 

 

 

이제부터 관음사 코스가 그 본색을 드러내지요.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잘 걷고 있는 아내.

 

 

 

 

무엇보다 오늘은 호흡이 안정적...

 

 

 

 

수국과 비슷하게 생긴 이 꽃은 분단나무 꽃.

 

분단나무는 일본의 특정 지역과 제주도와 울릉도의 산지에서 볼 수 있는 희귀한 나무라고 한다.

 

 

 

드뎌 삼각봉 대피소가 나오고...

 

 

 

 

삼각봉대피소에 다다라 시선을 좌측으로 돌리면 동부지역 오름들이 쫘악 보인다.

우선 물장오리와 큰개오리가 눈에 들어온다.

 

 

 

 

삼각봉.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아내.

 

 

 

 

여서도가 멋지게 조망되고...

 

 

 

 

큰개오리오름을 당겨보니 

족은개오리오름, 절물오름, 봉개민오름, 족은지그리오름, 큰지그리오름,바농오름이 보였고,

좌측에는 거친오름, 그 뒤로 세미오름, 그 뒤로 알밤오름이 보였다.

멀리 김녕의 묘산봉도 보였다.

 

 

 

 

 

삼각봉 앞에서 아내를 모델로 사진 한장 남기고...

 

 

 

 

이제 정상을 향한다.

 

 

 

 

왕관릉.

 

 

 

 

용진각 현수교.

 

 

 

 

화이팅 함 외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함 올라봅시다.

 

 

 

 

장구목 능선의 동쪽 절벽은 볼때마다 참 멋지다.

 

 

 

 

야속지게 핀 진달래가 멀리 보이고 있다.

 

 

 

 

구상나무 열매.

 

 

 

 

비고는 70m 밖에 안되지만,

제주 오름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장구목 오름.

 

 

 

 

진달래와 백록담 북벽

 

 

 

 

진달래와 장구목 능선.

 

 

 

 

삼의오름과 원당봉.

 

 

 

 

원당봉과 서우봉이 보이고 있고...

화창한 날씨로 시계가 넓어져 멀리 사수도(좌)와 여서도(우)까지 보였다.

사수도가 추자도 부속섬으로 무인도인 반면,

그 넓이가 가파도의 2.5배 정도되는 여서도는 완도의 부속섬으로 백명 남짓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유인도이다.

 

 

 

 

원당봉 좌측으로 사라봉과 별도봉이 보이고 있고...

그 뒤로 멀리 추자도가 어렴풋이 보이는 듯하다.

 

 

 

 

분단나무 꽃.

 

 

 

 

젓먹던 힘까지 써가며 마지막 사투를 벌이고 있는 아내.

 

 

 

 

장구목 능선 너머로 애월 오름 3인방이 보이고 있다.

좌측부터 과오름, 고내봉, 수산봉.

그나저나 저 능선 너무 아름답지 않은가...죽기전에  함 걸어볼 기회가 있을랑가.

 

 

 

백록담 북쪽 외륜.

 

 

 

 

도두봉과 제주 비행장, 드림타워, 남좃은오름과 오라 민오름, 사라봉과 별도봉, 추자도가 보이고 있다.

 

 

 

 

장구목에서 삼각봉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길,

아마도 나처럼 제주 오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로망의 길이다.

족은두레왓, 어승생악, 수산봉, 바굼지오름이 보이고 있다.

 

 

 

 

백록담 북벽에서 장구목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능선길...

그 옆으로 만세동산이 보이고 있고, 그 뒤로 큰바리메와 큰노꼬메가 보이고 있다.

그리고 멀리 비양도까지 눈에 들어온다.

 

 

 

 

조금 더 당겨보니 만세동산의 드넓은 평지가 선명하다.

 

 

 

 

아내는 무얼 보고 있을까.

 

 

 

 

물장오리가 눈에 확 들어온다.

그 주변에 성진이오름, 태역장오리, 실손장오리 그리고 불칸디오름과 어후오름이 보이고 있다.

다들 멀리서 바라만 봐야 하는 오름들이다.

 

 

 

 

이 사진에서는 단연 물찻오름에 시선이 빼앗긴다.

우측 정상에 흰건물이 있는 오름은 물오름이다. 

그 옆으로 넙거리오름과 큰궤펜이오름이 보이고 있다.

큰궤펜이 뒤로 보이는 오름이 바로 물찻오름이다.

그 뒤로 구두리오름과 붉은오름이 어렴풋이 보이고 있다.

멀리 우도와 성산일출봉까지 보이고 있다.

 

                       * 이 사진은 퍼온 사진 : 반대 방향에서 바라본 물찻오름.

 

 

이제 백록담은 지척이다.

 

 

 

 

흙붉은오름과 돌오름.

 

 

 

 

사라오름과 성널오름.

성널오름은 주변 오름에 비해 압도적인 덩치를 자랑한다.

그 뒤로 물오름과 물찻오름이 보이고 있다.

요렇게 가만히 보니 사라오름과 물찻오름 정상부가 많이 닮았다.

이 사진으로만 봤을 때, 사라오름과 성널오름 비고차이가 꽤 될 것으로 보인다.

근데 실상은 별 차이가 없다. 고작 15m...사라오름 150m, 성널오름 165m.

저기 물찻오름이 오히려 성널오름보다 2m가 더 높다.

뭔가 착오가 있는 것이 아닌지...

 

 

 

백록담을 오르면서 이렇게 제주 오름에 푹빠졌던 적이 있던가.

오늘 관음사 코스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제대로 느꼈다. 

 

 

 

 

정상에 다다른 아내.

뒷 모습에서도 그 기쁨이 묻어나고 있다.

 

 

 

 

성널오름 우측으로 논고악이 보이고 있다. 

그 뒤에는 동수악.

 

 

 

 

정상 인증을 위한 줄이 어마어마...

지귀도, 제지기오름, 섶섬이 이렇게 또렷할 수가 있나...

 

 

 

 

정상석 도둑 촬영.

 

 

 

 

백록담에 물이 제법 많았다.

 

 

 

 

하산하는 아내.

 

 

 

 

안개낀 백록담.

 

 

 

 

오늘 고생한 아내.

 

 

 

 

왕관릉 함 더 담아보고...

 

 

 

 

삼각봉 대피소에 들어서는 아내.

 

 

 

 

야광나무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