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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둘레길 5구간 수악길 (2024. 07. 07) 초딩 친구들과 수악길을 다녀왔다.아침 7시에 KBS제주방송총국 앞에서 만나 차 2대를 끌고 오다가 1대는 남원쓰레기매립장 근처에 파킹을 한 후1대는 서귀포시 공설공원묘지 앞에 있는 주차장에 세우고 트레킹을 시작한다.공원묘지 입구에서 기념사진 한장 박는다.   공원묘지 입구에서 수악길 입구까지 계속 오르막이다.15분동안 빡세게 땡겼는데 친구들이 잘 따라왔다.    거친 호흡을 잠시 안정시키고 이제 본격적으로 수악길로 들어선다.   제주시는 날씨가 좋았는데 서귀포쪽으로 오다보니 날씨가 매우 흐렸다.   수악길 서쪽 구간에는 돌길들이 많아 걷기에 좀 불편할 수 있다.친구들은 잠시 세우고 사진 한장 박는다.   원시림 속에 감추어진 산정하구호를 지난다.   흐린 날씨가 걷기에는 좋았다.       516도로 앞.. 더보기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 (2024. 06. 02) 작년 봄 비슬산/팔공산 산행 이후로 오랫동안 육지 산행을 못했다.작년 8월말에 동문 체육대회 준비위원장이란 중책을 맡아 열정을 불사르다 보니 그해 가을을 통으로 날렸고,올해에는 동창회장 맡아 동창들이랑 올레길, 둘레길 등등만 다니며 또 봄까지 건너뛰니산행 열정은 식어버렸고 허벅지 근육은 가출 상태인 상황...그런 와중에 요즘 컨디션 최상(내가 보기에는) 친구가 '설악산 공룡능선' 가자며 훅 들어온다.5월 격무에 만신창이 상태라 거절해야 마땅하지만,내가 그래도 명색이 산꾼인데 산에 그것도 설악산 가자는데 어찌 노를 외치겠는가. 공룡능선은 두 번째다.2020년 가을에 아내랑 와서 오색에서 1박을 했고,대청봉을 거쳐 희운각대피소까지는 아내랑 함께 걸었고 이후 난 공룡능선 아내는 천불동계곡를 향했었다.그 당시 .. 더보기
한라산(관음사-백록담-관음사, 2024.04.28) 오늘은 간만에 아내랑 한라산에...   자 오늘 고생 좀 해봅시다.   그래도 초반은 쉬운 길.   돌길이 나타나지만 큰 오르막이 아니니...    자 여기까지가 봄날...    이제부터 관음사 코스가 그 본색을 드러내지요.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잘 걷고 있는 아내.    무엇보다 오늘은 호흡이 안정적...    수국과 비슷하게 생긴 이 꽃은 분단나무 꽃. 분단나무는 일본의 특정 지역과 제주도와 울릉도의 산지에서 볼 수 있는 희귀한 나무라고 한다.   드뎌 삼각봉 대피소가 나오고...    삼각봉대피소에 다다라 시선을 좌측으로 돌리면 동부지역 오름들이 쫘악 보인다.우선 물장오리와 큰개오리가 눈에 들어온다.    삼각봉.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아내.    여서도가 멋지게 조망되고.... 더보기
노루손이오름, 검은오름, 열안지오름 (2024. 01. 13) 노루손이오름 입구 옆 작은 공터에 차를 세운다. 조금 걸어가다 보면 우측으로 요런 들머리가 나온다. 조금만 치고 오르면, 요런 곳이 나타나고, 여기서 계속 직진. 조금 내려오면 조망터가 나타나고... 사라봉과 별도봉, 원당봉이 보이고... 서우봉도 보인다. 곁에는 열안지오름이 있고... 삼의오름, 새미오름, 알밤오름, 거친오름, 봉개 민오름, 큰개오리오름 등이 보이고 있다. 다시 내려가면, 갑자기 콘크리트로를 볼 수 있다. 또 내려선다. 요런 곳을 지난다. 또 내려선다. 길이 선명하진 않지만 크게 알바할 염려는 없다. 드뎌 콘크리트로가 나오고, 출구가 보인다. 나오면 드넓은 초원이 나타난다. 신난 아내. 다음 목적지 검은오름이 나타나고... 촐을 왜 안비었지. 나름 운치있는 분위기. 뒤를 돌아보니 한라산.. 더보기
큰노꼬메오름, 족은노꼬메오름 (2024. 01. 06) 바리메 산행을 마치고 이번에는 노꼬메로... 노꼬메는 바리메보다 확실히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아내가 힘들게 오르고 있다. 빈네오름, 다래오름, 폭낭오름이 보이고... 산방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고, 멀리 마라도가 코딱지만하게 보이고 있다. 힘든 곳을 넘어서니 아내 얼굴에서 미소가 보이고... 영실기암, 이스렁오름, 볼레오름, 노로오름, 삼형제 말젯오름과 인사를 나누고... 한라산을 바라보고 있는 아내. 이스렁오름과 볼레오름을 당겨본다. 붉은오름이 눈에 들어오고... 어승생악, 족은두레왓과 큰두레왓과도 인사를 나눈다. 만세동산, 장구목, 부악, 윗세누운오름, 윗세족은오름에게 인사를 나눈다. 천아오름, 어승생악, 노루손이오름, 검은오름이 보이고 있다. 정상에 다다른 아내. 제주 시내를 당겨본다. 좀 전에 다.. 더보기
큰바리메오름, 족은바리메오름 (2024. 01. 06) 오늘은 아내랑 오름산행. 갑진년 새해도 밝았으니 오름들이랑 새해 인사도 나눌겸... 큰바리메는 초반부터 여지없는 오르막... 아침에 밖을 보니 미세먼지가 심하던데...파란하늘이 우릴 반겼다. 맨 먼저 백록담, 장구목, 노로오름에게 인사를 건냈다. 다들 올해도 잘 부탁한다. 다음 가야할 노꼬메도 당겨보고... 여기서는 삼형제오름에게 인사를 건냈다. 다래오름, 그 뒤에 숨어있는 빈네오름, 그 뒤에 있는 영아리오름에게 눈길을 준다. 정상에 선 아내도 멋진 풍경에 폰을 꺼냈다. 아내는 이 풍경을 찍었을 것이다. 정물오름, 당오름, 도너리오름, 모슬봉과 가시오름...모두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게. 괴오름, 폭낭오름, 북돌아진오름, 산방산, 원물오름, 단산에게도 인사를 건네고... 새별오름을 당겨보니 또 많은 오름들.. 더보기
올레9코스 & 카멜리아힐 (2023. 12. 25) 화순해수욕장에 차를 주차하고 택시를 타고 대평포구로 왔다. 오늘은 아내랑 올레9코스를 걷는다. 형제섬과 송악산 그리고 박수기정. 몰질. '몰질'은 말이 다니는 길이라는 뜻의 제주어. 몰질에서 바라본 군산. 걷기 좋은 길. 박수기정 위의 농토. 산방산이 보이고... 제주 겨울은 동백의 아름다움에 취하는 계절이다. 여기서 우회전. 약천암을 지나고... 이제 군산을 오른다. 길이 좋다. 맨발걷기하고 싶은 길. 형제섬과 송악산이 보이고 있다. 어느덧 군산에 올라서고... 올레9코스 중간스템프가 있는 간세는 독특하다. 더더오름, 대병악과 소병악 등이 보이고 있다. 날씨가 흐려 한라산은 보이질 않았다. 우보악, 모라리오름, 녹하지악, 거린사슴이 보이고 있다. 대평마을과 박수기정. 각시바위와 고근산, 섶섬, 문섬, .. 더보기
올레 5코스 & 동백수목원 (2023. 12. 09) '올레5코스+동백수목원'이라는 타이틀로 초등 밴드에 번개모임을 올렸더니 7명이 참석 의사를 밝혔는데, 그 중 1명은 현재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여자 동창이 포함되어 있어 나를 놀라게 했다. 그 친구는 딸부잣집 막내였는데 서울에서 살고 싶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상경했고, 거기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서울 남자를 만나 결혼까지 골인해서 30년 이상을 쭈욱 서울에서 살았던 것. 그러다 여차여차해서 우리 초딩 밴드에 들어오게 되었고... 결국 첫 번개모임까지 나오게 나온 것이다.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곳, 쇠소깍에서 무려 45년만에 그녀가 동창들이랑 상봉하고 있는 모습. 효돈천. 효도천은 제주를 대표하는 최대의 하천이다. 백록담 서벽과 남벽에서 발원한 담수가 돈내코 계곡 등을 거치며 이곳 쇠소깍으로 내려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