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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진산 팔공산 산행 (수태골-갓바위, 2023. 04. 22) 4월은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라 특별한 일이 없고 비행기표만 허락되면 육지 산행을 가는데 요즘 저가 비행기표를 구하는 것이 예전보다 많이 어려워 속상하다. 김포, 청주, 광주, 김해 다 살펴보았으나 당연 구미에 맞는 표가 없었고, 유독 대구만이 왕복 10만원미만의 표가 있더라. 그 다음 고민, 그럼 산행지는 어디로 하지? 고심끝에 2개의 산을 선택했는데, 그 영광의 주인공은 백대명산하면서 이미 다녀온 팔공산과 비슬산. 갓바위 가서 108배 함 하고, 비슬산 가서 진달래에게 굿바이 함 외쳐주려고... ※ 팔공산 서기 927년 고려의 왕건과 후백제의 견훤이 지금의 팔공산 일대에서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 이를 '공산전투'라고 하고 이 전투에서 후백제가 승리를 거두게 된다. 이때 왕건은 '위왕대사' 즉 신숭겸을 .. 더보기
진해 장복산 (2023. 04. 09) 산행개요 1. 산행일시 : 2023년 4월 9일 2. 산행코스 : 진해문화센타(07:50) - 장복산조각공원 - 356계단(08:26) - 정상(08:58) - 덕주봉(10:10) - 안민고개(11:13) - 안민도로입구 - 중앙초등학교(12:20) 3. 동행 : 친구1명 4. 산행지 : 장복산 삼한시대에 '장복'이라는 장군이 말타기와 무예를 익힌 곳이라고 해서 장복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기도 하고, 창원의 전설에서는 '산이 벽처럼 솟아 있어 장벽산이라고 했다'고 하기도 하고, 진해 쪽은 '옛날에 장백이라는 사람이 이 산에 살았다하여 장복산이라고 한다'라고 전해오고 있다고 한다. 장복산은 동서로 길게 뻗어 통합 이전 창원시와 진해시를 구분하는 경계가 되었다. 창원은 1970년대 국가산업단지의 필요에 .. 더보기
창원 천주산 (2023. 04. 08) 내가 찍은 사진. 창원시청 블로그에서 퍼온 사진. 산행개요 1.산행일시 : 2023년 4월 8일 2. 산행코스 : 천주암입구 정류장(10:58) - 약수터 - 만남의 광장 - 용지봉 - 만남의 광장 - 천주봉 - 만남의 광장 - 천주암갈림길 - 경상고교갈림길(14:36) - 천주암갈림길 - 천주암입구 정류장 3. 동행 : 친구 1명 4. 산행지 : 천주산 천주산은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는 뜻을 가진 해발 638.8m의 산으로 주봉우리는 용지봉으로 창원시와 함안군을 품은 산이다. 동남쪽과 동북쪽은 창원, 남서쪽은 마산, 북서쪽은 함안에 속하며, 주변에 무학산, 정병산, 장복산 등이 솟아 있다. 또한, 전국에서 으뜸가는 진달래의 명산으로 우리민족의 정서를 잘 표현하고 맑고 깨끗한 동심을 일깨우는 동요 이.. 더보기
검은들먹, 다래오름 북동쪽 (2023. 04. 02) 족은바리메와 안천이 오름 탐방을 마치고 검은들먹을 가기 위해 삼거리에서 비타민농장 방향으로 들어왔다. 검은들먹과 다래오름 북동쪽을 향하면서 은근 걱정이 되었다. 둘 다 초심자가 오르기엔 쉽지 않은 오름인데... '영함사 입구에 가면 어찌 어찌 오를 수 있겠지'하는 안일한 맘을 가지고 혈혈단신으로 가고 있느니 어쩌면 당연했다. 배낭도 안메고 왔다. 물을 충분히 가지고 오면 잘 마시지도 않다가 오늘처럼 아예 없으면 왜 이리 목이 타는지.... 비타민농장 입구까지 왔다. 우측으로 함 들어가 봤다. 다래오름이 보였다. 드디어 영암사 입구까지 왔다. 차를 갖고와도 괜찮을 법했다. 좌틀하면 영함사, 우틀하면 공초왓. 일단 우측으로 와봤다. 리본이 달려 있는 곳으로 갔어야 했나... 문이 닫혀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더보기
족은바리메오름, 안천이오름 (2023. 04. 02) 지난 3월초에 큰노꼬메오름에 올라 안천이오름과 검은들먹을 바라보았었는데... 두 오름 다 미답지여서 '조만간 다녀와야지'라고 생각했었다. 산록서로를 타고 바리메를 향하다가 잠시 차를 세우고 광령 붉은오름과 천아오름을 함 담아 보았다. 미답지 천아오름을 당겨 보았다. 바리메오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먼저 족은바리메오름을 오른다. 박새. 흰제비꽃. 개별꽃. 분홍제비꽃. 족은바리메도 비고가 126m나 되니 우습게 볼 오름은 아니다. 오르는 길이 제법 가파르다. 한 부부가 앞에서 잠시 쉬고 있었는데... 남편분이 호흡이 얼마나 거칠던지 옆을 지나는데 심히 걱정이 되더라. 나무 틈 사이로 새별오름과 금오름을 당겨 보았다. 왕이메오름과 다래오름도 당겨 보았다. 폭낭오름, 괴오름, 북돌아진오름, 당오름, 정물오름이 .. 더보기
말찻오름, 붉은오름 (2023. 03. 26) 여문영아리오름 정상에 서면 물찻오름과 말찻오름을 잘 담을 수 있다. 위 사진은 2020년 12월 28일, 여문영아리에서 찍은 것이다. 물찻오름은 제법 오랜 시간 통제중이였고, 사려니 숲 에코힐링 체험행사시에만 개방을 했었다. 물찻오름은 2-3번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말찻오름은 그동안 미답지였다. 안세미식당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말찻오름 탐방을 위해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주차비 2천원을 지불하고 차를 세웠다. 휴양림에 들어서서 말찻오름을 향하는데 오름 하나가 고개를 내민다. 당연 말찻오름이겠지 했는데... 정상 모습을 보니 아무래도 물찻오름인 것같다. 여길 지나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 어디 여관방을 전전하다 육성급 호텔에 온 것같은 그런 기분... 이 표시판을 보니 물찻오름 정상을 찍고 다시 .. 더보기
열안지오름, 안세미오름 (2023. 03. 26) 칡오름과 고냉이술 탐방을 마치고 차를 타고 직진하여 안세미오름 앞에 차를 다시 세웠다. 안세미오름 입구에서 바라본 열안지오름의 모습. 열안지오름은 오라동에도 하나가 있는데, 예전에 다녀왔다. 그때 처음 알았다, '안'이 기러기 '안'자라는 사실을... 그냥 믿자, 저 모습이 기러기가 열지어 나는 모습이라고. 그린 그린한 길이 너무 예뻐서 무작정 들어가 보았다. 묘지 뒤로 들머리가 있을 줄 알았는데 없었다. 벗꽃 사진 하나 찍고 다시 나와서, 조금 더 내려가니 걸려있는 리본들이 들머리임을 알려 주었다. 근데 들어서니 딱 드는 생각, 아 칡오름은 그래도 양반이였구나. 갑자기 다래오름이 생각나더라. 어쩔 것인가. 눈치껏, 요령껏 올라본다. 빗살현호색. 줄딸기 꽃 고사리. 여기가 정상. 비고는 54m. 상명리 .. 더보기
큰칡오름, 고냉이술, 족은칡오름 (2023. 03. 26) 명도암 하면 안세미오름이 떠오른다. 안세미오름은 제법 유명한 오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바로 곁에 있는 밧세미오름과는 한 세트를 이룬다. 명도암에는 안세미 밧세미외에도 올망졸망한 오름들이 제법 많이 있다. 열안지오름, 큰칡오름, 족은칡오름, 고냉이술, 큰노루손이오름, 족은노루손이오름... 이 중 노루손이오름은 다녀왔고, 나머지 4개의 오름은 미답지다. 오늘은 모처럼 날씨가 화창해서 이 미답지 오름들을 다녀오려 한다. 연동 민오름을 오르다가 시선을 동쪽으로 돌리면, 아라 아이파크아파트와 스위첸아파트 뒤로 여러 개의 오름을 볼 수가 있는데... 오른쪽 비교적 큰 2개의 오름이 밧세미오름(좌)과 안세미오름(우)이다. 밧세미 바로 좌측으로 보이는 조그만 오름이 열안지오름이고, 열안지 바로 좌측에는 큰칡오름(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