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미오름, 안세미오름 (2022. 01. 15)

오름의 모양이 개와 비슷하다는 개오름 바로 옆에 비치미오름이 위치하고 있는데...

비치미의 '치'가 꿩 치자이다. 

그렇다,  '비치'는 꿩이 날아간다는 뜻이다.

기러기 '안'자를 빌려서 기러기가 열지어 날아가는 모습을 닮았다하여 '열안지오름'이라 했던 것처럼

비치미오름은 오름의 모습이 꿩이 날아가는 모습을 닮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오름과 비치미오름을 합하여 해석을 하면

개때문에 놀란 꿩이 파다닥 날아가는 모습(?), 암튼...그럴싸한 작명이다.

개오름과 비치미오름 사이에는 사진에 보이는 멋진 초지가 있다.

 

 

 

 

 

 

초지에 들어서서 한라산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면 이런 멋진 뷰를 보게 된다.

비치미오름을 탐방하고 다시 이곳으로 왔더니 젊은 신혼부부 한쌍이 셀카로 웨딩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들은 이 멋진 곳을 어찌 알고 찾아왔을까. 제주 도민들만 모르고 있는거지.

 

 

 

 

 

비치미오름 초입의 모습.

 

 

 

 

 

정상으로 올라서는 길을 찾는 것이 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자애로운 선답자님들이 어김없이 이렇게 노끈을 메달아 놓으셔서 노프라블럼이다.

 

 

 

 

 

들어는 보았는가, 편백나무 사열이라고...

비치미오름은 초반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오름이다.

 

 

 

 

 

 

 

 

 

 

 

능선에 올라서면 멋진 태역밭이 나와 주시고....

 

 

 

 

 

그리곤 짠하고 나타나는 환상적인 조망...

멀리 보이는 동부의 유명 오름들보다는 비치미오름이 지명도에서는 좀 꿀린다는 사실은 인정,

하지만, 오름의 매력을 놓고 따질 것같으면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하고 싶다.

 

 

 

 

 

모지오름과 따라비오름도 멋지게 조망되고,

 

 

 

 

 

성불오름과 한라산 조망을 앞에 두고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 아닌가.

 

 

 

 

 

개오리오름들, 절물오름, 봉개 민오름, 큰지그리오름이 보이고 있고,

 

 

 

 

 

개오름, 영주산.

 

 

 

 

 

송당 민오름,

그 뒤로 웃밤오름, 알밤오름, 거친오름, 체오름이 보이고 있다.

 

 

 

 

 

부소오름, 부대오름, 거문오름, 웃밤오름, 알밤오름.

 

 

 

 

 

좌보미오름을 이렇게 멋지게 조망할 수 있는 오름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

 

 

 

 

 

비치미오름은 남에서 북으로 길게 이어진 모습으로 나타나면서 북동쪽을 향한 말굽형의 굼부리를 이루고 있는

오름이다.

남쪽 능선길 뒤로 개오름이 보이고 있다.

 

 

 

 

 

비치미오름 옆에는 돌리미오름도 있다.

 

 

 

 

 

예전에 송당 민오름에서 돌리미오름을 거쳐 비치미오름에 오른 적이 있다.

그때 저 앞에 보이는 초지를 건너와서 돌리미오름을 올랐었다.

둔지오름, 돝오름, 다랑쉬오름, 높은오름이 보이고 있다.

 

 

 

 

 

돌리미오름 뒤로 동검은오름, 백약이오름, 좌보미오름이 보이고 있다.

 

 

 

 

 

개오름.

 

 

 

 

 

남쪽 능선 뒤로 모지오름과 따라비오름이 보이고 있다.

 

 

 

 

 

 

 

 

 

 

 

대록산, 소록산, 성불오름 그리고 한라산. 아무리 봐도 멋진 풍경이다.

 

 

 

 

 

대록산과 소록산을 당겨본다.

 

 

 

 

 

북쪽 능선 너머로 높은오름, 다랑쉬오름, 동검은오름, 백약이오름, 돌리미오름이 보이고 있다.

 

 

 

 

 

 

 

 

 

 

 

북쪽 능선의 모습.

남쪽 능선 끝에서 북쪽 능선 끝까지 제법 길다. 이 또한 비치미의 매력 중 하나다.

비고도 100m를 넘고(109m), 주변에 연계시킬 오름도 많고...

암튼, 비치미는 강추하고 싶은 오름이다.

 

 

 

 

 

 

 

 

 

 

 

 

 

 

 

 

 

내려서는 길도 너무 운치가 있다.

 

 

 

 

 

 

 

 

 

 

 

오늘 일정 마지막은 안세미오름.

 

 

 

 

 

 

 

 

 

 

 

 

 

 

 

 

 

 

 

 

 

 

 

 

 

 

 

 

 

 

 

 

 

 

 

안세미오름은 비고 91m의 나지막한 오름.

 

 

 

 

 

사라봉, 별도봉과 원당봉을 볼 수 있고,

 

 

 

 

 

알밤오름, 우진제비오름도 보인다.

 

 

 

 

 

안세미오름은 이런 오름.

 

 

 

 

 

서우봉을 당겨본다.

 

 

 

 

 

정상에는 팔각정이 있다.

 

 

 

 

 

봉개 민오름과 거친오름을 볼 수 있고,

 

 

 

 

 

바농오름, 족은지그리오름, 큰지그리오름도 볼 수 있다.

 

 

 

 

 

얼마전 다녀온 개오리오름들도 눈에 들어온다.

 

 

 

 

 

사라봉과 별도봉을 당겨본다.

 

 

 

 

 

아쉬운 한라산 조망.

 

 

 

 

 

한 세트로 다녀오기 좋은 바농오름, 족은지그리, 큰지그리오름.

 

 

 

 

 

거친오름이 지근 거리에 있다.

 

 

 

 

 

 

 

 

 

 

 

김진용 선생 유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