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지막 일정, 다랑쉬오름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제주의 대표 오름이다.
높은 비고(227m), 뛰어난 조망, 그리고 멋진 굼부리까지
거기다 오름의 천국이라는 구좌에 위치하고 있어 그야말로 모든 것을 다 갖춘 오름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제 또 아스팔트 포장길을 만들었을까.
예전 길도 다닐만 했는데....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다. 뭔가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름관리단체가 두 곳인가.
탐방로 옆에 벗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양지꽃.
중턱쯤 왔을 뿐인데 이런 조망이....
아끈다랑쉬오름, 지미봉, 알오름과 말미오름, 은다리오름, 식산봉, 일출봉, 우도가 보이고 있다.
여길 오르면 능선길에 다다른다.
다랑쉬는 정상을 쉬이 내주지 않는다.
다시 조그만 오름 하나를 오른다는 심정으로 올라야 한다.
역시 오름이 높아야 요런 조망을 선사한다.
비닐하우스가 없어서 경치가 더 이쁘다.
정말 제주도 멋진 곳이다.
정상의 모습.
둔지오름.
돝오름.
반대편 능선 너머로
용눈이오름과 손지오름이 보이고 있다.
용눈이 뒤로 낭끼오름과 유건에오름이, 손지봉 뒤로 좌보미오름, 궁대악, 후곡악, 모구리오름이 보이고 있다.
다랑쉬의 트레이드 마트, 멋진 굼부리.
깊고 크기도 하지만 방해받는 것들이 없어서 온전히 볼 수 있고 다가갈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다랑쉬 능선길은 환상적이다.
탄성을 지를 수밖에 없다.
제주에는 한라산만 있는게 아니다. 다랑쉬오름도 있다.
한라산과 오름들.
체오름, 뒤굽이오름, 북오름, 알밤오름, 웃밤오름, 우진제비오름 등이 보이고 있다.
동검은이오름, 문석이오름, 백약이오름이 보이고 있다.
좌보미오름과 동검은이오름.
능선 너머로 은다리오름, 대왕산, 대수산봉, 식산봉, 일출봉이 보이고 있다.
걸어온 능선길을 뒤돌아 본다.
좌보미오름, 동검은이오름, 백약이오름, 문석이오름, 높은오름.
다랑쉬오름 주변에는 좋은 오름들이 많다.
저 오름들에서 다랑쉬를 바라보는 그 조망도 일품이다.
너무나 멋진 오름, 동검은이.
손지오름.
물감을 칠했나.
김영갑 작가가 사랑했던 용눈이오름.
뭐 여한이 없다.
이제 내려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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