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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름

선소오름, 갯거리오름 (2022. 03. 27) 좀 전 다녀온 가메오름과 누운오름이 그랬던 것처럼 선소오름과 갯거리오름도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 옆에 위치하고 있다. 아니 이 두 오름은 본래 하나의 오름인데, 도로가 생기면서 절단된 것으로 보일 정도였다. 그래서 하나의 오름이였다는 설도 있지만, 두 오름 모두 독립된 화구를 가지고 있고 이름도 각각 가지고 있으니 다른 오름으로 봐야될 것같다. 먼저 선소오름을 다녀오기로 한다. 사진은 선소오름 입구의 모습이다. 철문이 세워진, 1시 방면은 사유지인 것으로 보였다. 송이를 재배하는지 출입을 금하고 있었다. 11시 방면 개구멍으로 들어선다. '선소'는 불교에서 이르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이 오름에는 산소들이 무지 많았다. 부모님들이 극락세계로 갔으면 하는 염원을 담고 이 오름을 장지로.. 더보기
가메오름, 누운오름 (2022. 03. 27) 제주시에서 평화로를 타고 오다가 새별오름을 조금 지나면 사거리가 나오는데, 그 사거리에서 금악 방면으로 우회전을 한 다음 3km 정도를 들어오다보면 바로 도로 우측에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오름이라고 부르기에 너무나 민망한 것이 하나 보인다. 바로 가메오름이다. 오름의 모양이 가마솥을 닮았다하여 가메오름으로 불리게 되었고, 비고는 17m에 불과하다. 초입의 모습. 지금까지 올랐던 오름중에 가장 시시하게 올랐다. 그렇지만, 조망은 시시하지 않았다. 얼마전에 올랐던 왕이메오름, 괴수치, 돔박이가 한눈에 들어왔다. 이달이촛대봉과 이달봉이 바로 지척이다. 새별오름은 고개만 내밀고 있다. 길 건너편에는 누운오름이 있다. 보이는 봉우리가 누운오름 부봉되시겠다. 큰바리메오름이 멋지게 보인다. 족은노꼬메와 큰노꼬메도 보.. 더보기
매오름/도청오름, 제석오름/달산봉 (2022. 03. 20) 매오름과 도청오름은 한몸처럼 붙어있어서 하나의 오름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생성 연도가 다르다고 한다. 먼저 매오름이 생겨났고, 도청오름은 그 후에 생성되었다는 얘기. 그러니 각각의 이름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매오름은 오름 전체의 모양이 매가 하늘로 날아오르기 위해 웅크린 모양을 닮았다는데서 그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고, 도청오름은 매오름과 붙어있는 듯 하지만, 확실하게 따로 떨어져 있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한다. 이 두 오름은 표선면 세화리에 위치하고 있다. 가세오름을 탐방한 후 일주동로로 내려와서 성산방면으로 가다보니 도로 바로 옆에 있었다. 유턴하여 좁은 콘크리트로를 따라 쭈욱 들어오다가 아래 사진에 보이는 묘지 앞에 차를 세웠다. 묘지 옆에 요런 개구멍이 하나 보였다. 리본이 없어서 좀 망설여.. 더보기
여절악, 토산봉, 가세오름 (2022. 03. 20) 남원읍 신흥리에 '여절악'이라는 오름이 있다. 오늘 첫 목적지다. 제주시에서 남조로를 타고 오다가 수망교차로에서 좌틀하여 3km 정도를 오다보면 우측으로 농로포장로가 나오는데, 들어서서 남쪽으로 250m 정도를 들어오면 아래 사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초지에 차를 세우고, 조금 들어오면, 멋진 태역밭이 나타난다. 멀리 보이는 산불감시초소가 없었으면, '어라 오름이 아니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만큼 비고 50m의 여절악은 거이 동네 뒷동산 수준이다. 그러니 정상에 올라서는 일은 식은 죽 먹기다. 올라서면 용, 사자, 호랑이 조형물이 쌩뚱맞게 나타나서 사람을 놀래킨다. 수산에 있는 돌미오름이 동산 수준이지만 조망이 우수한 것처럼 여절악도 낮지만 조망은 좋았다. 따라비오름, 병곳오름, 영주산, 설오름을 볼 .. 더보기
큰지그리오름, 삼의오름 (2022. 03. 09) 봉개 민오름과 큰지그리오름은 이런 임도로 연결되어 있다. 큰지그리로 들어서는 문. 노루귀. 큰지그리 특유의 안내판. 족은지그리로 연결되는 입구. 큰지그리 정상. 바농오름. 꾀꼬리오름, 우진제비오름, 웃밤오름, 대천이오름, 선흘민오름, 큰방애오름, 족은방애오름, 부대오름, 부소오름이 보이고 있다. 돔배오름, 구두리오름, 가문이오름, 붉은오름을 볼 수 있다. 돌문화공원. 봉개 민오름, 절물오름, 물장오리, 성널오름. 다시 민오름으로 빽한다. 이 지점에서 좌틀하면 둘레길, 우틀하면 정상. 좌틀하여 둘레길로 간다. 갈래길이 나온다. 여기서 좌틀하면, 사려니숲길 주차장이 나온다. 다시 갈래길로 가서 직진한다. 흰노루귀. 복수초. 변산바람꽃. 516도로로 나와서 삼의오름에 들린다. 고사리평원까지 다녀오는 것으로.... 더보기
봉개 민오름 (2022. 03. 09) 오늘은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이다. 오전에 투표하고, 간만에 세차도 한다. 오후에 봉개 민오름으로 왔다. 봉개 민오름으로 발걸음을 한 이유는 바로 요 녀석들을 보려고.... 봄의 전령사, 변산바람꽃을 봉개 민오름에서 올해 처음 만난다. 복수초도 정말 많이 보였다. 노루귀도 많이 볼 수 있어서... 봉개 민오름에서는 봄의 전령사 3인방 복수초, 변산바람꽃, 노루귀 전부를 다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봄이 왔네, 봄이 와.... 봉개 민오름 주봉의 모습. 큰지그리오름. 뒤에 족은지그리와 바농오름이 숨어있다. 얼마전 다녀온 대천이오름, 큰방애오름, 족은방애오름이 보였다. 선흘 민오름, 부대오름, 부소오름도 보이고 있다. 거친오름과 절물휴양림 주차장이 보인다. 절물오름. 궤펜이오름과 넙거리오름. 말찻오름과.. 더보기
영주산, 모구리오름 (2022. 03. 06) 제주 민속신앙에서 한라산, 청산(성산일출봉), 영주산, 산방산, 두럭산을 '제주의 5대산'으로 일컫는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 두럭산은 뭐지...아니, 내가 아직 가보지 못한 산이 있단말인가. 갑자기 가슴이 설레였다. 갈 곳이 생겨서... 근데 알고보니 김녕리 바닷가 속에 있는 산이란다. 암튼... 높은오름 탐방을 마치고 성읍에서 점심을 먹은 후, 제주의 5대산 중 하나인 영주산으로 왔다. 거참, 우연도 이런 우연이... 영주산 오름관리단체가 '서귀포시선거관리위원회'란다. 음....오름관리도 좋지만, 이번 대선 관리 좀 제대로 해야할 것으로 보임. 국민들이 선관위땜시 엄청 스트레스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제주 태역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지꽃. 한쌍의 노부부가 영주산을 천천히 오르는 모습.. 더보기
높은오름 (2022. 03. 06) 좌보미오름을 탐방하고 다음은 어디로 가볼까? 높은오름을 가기로 한다. 가는 길에서 바라본 동검은이오름. 얘는 형체가 변화무쌍한 오름이다. 어느 방향에서 보는지에 따라 모습이 완죤 달라진다. 문석이오름도 넘 오르고 싶지만, 과태료가 200만원이라 참는다. 높은오름의 모습. 동검은이 밑에 한가롭게 서있는 말을 찍어본다. 설마 너 초상권 침해로 고소하진 않을꺼지. 나 그래도 양심상 뒷모습 찍었다. 구좌공동묘지가 높은오름 들머리다. 높은오름은 2층 오름이다. 1층을 올라서면 이런 모습. 수선화하면 높은오름이지. 지미봉, 알오름과 두산봉, 우도, 은다리오름, 손지오름, 용눈이오름, 소왕산, 대왕산, 식산봉, 일출봉이 보이고 있다. 가파른 마지막 오르막. 다랑쉬오름, 지미봉, 알오름과 두산봉, 우도, 은다리오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