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 오름

큰바리메오름, 족은바리메오름 (2022.02.12) 노루손이오름과 검은오름 탐방을 마치고 노형으로 내려가 국수 한그릇 먹고, 바리메오름으로 왔다. 워낙 유명한 오름이라 많이 방문했던 바리메오름. 작년 7월에 한 오름 탐방객이 바리메오름에서 멧돼지를 만났다는 보도를 접했었는데, 그래서인지 주의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100대 명산 다니면서, 수많은 오름 다니면서 아직까지 멧돼지를 직접 만나본 적은 없다. 진짜로 만난다면 저기 써있는 행동요령대로 행동하면 되겠지. 족은바리메 정상이 보이고 있고, 그 뒤로 노로오름과 한대오름을 볼 수 있다. 삼형제오름도 보인다. 조금 당겨보니, 삼형제오름을 좀 더 뚜렷이 볼 수 있고, 백록담도 더 잘 보인다. 남쪽 정상의 모습. 좌측으로 어승생악과 족은두레왓의 모습이 보인다. 다래오름의 모습. 앞에 보이는 넓은 초지에 나있는 .. 더보기
노루손이오름, 검은오름 (2022. 02. 12) 1100도로를 타고 오다보면 산록도로와 접하는 지점이 나오고 그 삼거리에서 좌틀하여 조금 가면 노루손이오름 입구가 나온다. 오름 앞에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제법 넓다. 주차를 하고 옆에 나있는 임도를 따라 걸어간다. 임도가 꽤 넓었는데, 가다보면 이렇게 바리케이트가 쳐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위 사진 바로 앞 지점에 우측으로 이렇게 오름 입구로 보이는 뚜렷한 흔적과 리본이 보였다. 오르막을 걷는다. 노루손이오름에서 '손'은 '쏜'의 옛말로 shoot의 의미란다. 예전에 노루가 많아서 노루사냥으로 유명했던 오름이라서 노루손이오름으로 불리게 된 것이라고 한다. 정상부에 산불감시 cctv가 설치되어 있다. 다시 완만하게 내려서더니.... 유일하게 조망이 쬐끔 터지는 지점에서 시계가 많이 흐리지만..... 더보기
족은사슴이오름, 큰사슴이오름 (2022. 02. 06) 처음 사진은 비치미오름에서, 두 번째 사진은 따라비오름에서 큰사슴이오름과 족은사슴이오름을 찍은 사진이다. 오름의 모습이 사슴을 닮았다 하여 이름이 그렇게 지었다고 하는데 솔직히 닮은지는 잘 모르겠다. 한자어인 대록산, 소록산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사진만 봐도 두 오름 모두 비고가 100m는 덤을 것으로 보인다. 대록산은 125m, 소록산은 102m이다. 대록산은 그동안 2번 다녀온 적이 있다. 갑마장길 걸으면서 처음 다녀왔고, 2번째는 한라일보 에코투어에 참여하면서... 모두 동쪽에서 올랐다. 오늘은 서쪽에서 오르려고 한다. 소록산은 오늘이 처음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고, 봄철이면 유채꽃과 벗꽃을 볼 수 있는 핫플로도 유명한 녹산로를 따라 정석비행장 쪽으로 오면 사슴이오름.. 더보기
족은방애오름, 방애오름, 대천이오름 (2022. 02. 06) 위 사진은 작년 5월 30일에 큰지그리오름 정상에서 찍은 것이다. 좌측 맨 앞에 꾀꼬리오름이 보이고 있고, 바로 뒤에는 우진제비오름, 그 뒤에는 알밤오름(좌)과 웃밤오름(우)이 보인다. 우측 맨 앞 3개의 오름은 대천이오름, 방애오름, 족은방애오름이고, 바로 뒤로 선흘 민오름이 보이고 있다. 오늘은 딱 봐도 낮고, 조망이 없을 것처럼 보이는 3개의 오름(대천이, 방애, 족은방애)을 탐방하려 한다. 교래 사거리에서 성미가든 앞으로 가면 갈래길이 있다. 우틀하면 삼굼부리 가는 방향이고, 좌틀하면 콘크리트 포장도로에 들어서게 된다. 왼쪽 길로 들어서 조금만 더 가면 다시 직진, 우틀 갈래길에 나오는데...,우틀하면 요런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여기서 우틀하면 족은방애오름을 오를 수 있다. 족은방애오름의 모습... 더보기
정물오름, 당오름 (2022. 02. 05) 4개의 오름을 탐방한 후 정물오름과 당오름이 눈에 아른거려 정물오름 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정물오름과 당오름은 두 번째다. 2019년 3월에 '정물오름-당오름-감낭오름-원물오름'을 한 세트로 다녀왔었는데, 그 당시는 오름에 큰 관심이 없었던지라 정상에서 보여지는 수많은 오름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었고 그저 막연히 '와 전망 좋다'만 외쳤던 기억이 있다. 그 후로 많이 오르고, 많이 보고, 많이 공부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고 했다. 오늘도 정상에서 수많은 오름들을 만날 것인데, 전과는 달리 하나 하나 눈에 쏙 들어올 듯하다. 정물오름, long time no see... 많은 비가 내림에도 물이 부족했던 제주.... 제주 사람들에게 물은 언제나 갈망의 원천이였기에 오름 근처에 샘이.. 더보기
돔박이, 괴수치, 왕이메오름, 족은대비악 (2022. 02. 05) 이 사진은 작년 3월 14일, 영아리오름 정상에서 찍은 사진이다. 우측으로 3개의 오름이 동서로 이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나무가 울창하여 조망이 없을 오름들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좌측에는 딱 봐도 조망이 좋음직한 민둥 오름 하나가 보이는데, 족은대비악이다. 3개의 오름은 돔박이, 괴수치, 왕이메오름이다. 족은대비악과 왕이메오름은 한 번 다녀온 적이 있고, 돔박이와 괴수치는 미답지다. 오늘은 이 4개의 오름을 다녀오려고 한다. 평화로와 산록남로가 만나는 광평교차로에서 산록남로를 따라 동쪽으로 대략 1.1km에 이르면 북쪽으로는 돔박이, 남쪽으로는 족은대비악으로 갈 수 있는 조그만 사거리가 나오게 되는데, 이 지점에서 북쪽으로 약 600m를 들어오면 사진에 보이는 만불사가 나타나게 된다. 보통 .. 더보기
새끼오름, 모지오름 (2022. 01. 30) 새끼오름을 향하여 무브 무브.... 이 지점에서 좌틀하면 갑마장길이다. 2011년 12월에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받아 탄생한 갑마장길은 나는 2017년 3월 1일에 아내랑 처음으로 걸었었다. 가시리 마을회관을 출발하여 따라비오름을 올라 이곳으로 내려서서 이 지점에서 우틀, 중잣성길을 따라 대록산을 오르고 가시천, 꽃머체, 행기머체을 들러 다시 가시리 마을회관으로 가게 된다. 20km 가 넘는 제법 긴 코스다. 오늘은 새끼오름을 가야하니 직진한다. 대록산이 바로 지척이다. 가면서 봐도 새끼오름은 비고가 낮을 듯했다. 51m였다. 뒤돌아 본 따라비오름의 모습. 들어서서 좌틀하여 조금 걸어가니 이런 길이 나왔다. 하나 보임직도 한 리본이 없어 순간 망설였지만, 딱 봐도 입구처럼 보였다. 올라선다. 역시 정상은 .. 더보기
따라비오름 (2022. 01. 30) 조선시대 최고의 목마장이였던 녹산장과 갑마장이 위치하였던 지역으로서, 화산평야를 기반으로 제주의 목축 문화를 선도해 나갔던 표선면 가시리에는 오름들이 많다. 그 중 으뜸은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는 따라비오름임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름 동쪽에 모지오름이 이웃해 있어 마치 지아비, 지어미가 서로 따르는 모양이라서 '따라비'라 불렀다는 설도 있고, 오름 가까이에 모지오름, 장자오름, 새끼오름이 모여 있어서 가장 격이라 하여 '따애비'라 불렀던 것이 '따래비'로 와전되었다는 말도 있다. 암튼... 오늘은 한 식구나 다름없는 이 4개의 오름을 탐방하려고 따라비오름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따라비 올 때마다 매번 느끼는 바는, 이 지점에서 바라볼 땐 걍 평범한 오름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그리 높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