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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은방애오름, 방애오름, 대천이오름 (2022. 02. 06) 위 사진은 작년 5월 30일에 큰지그리오름 정상에서 찍은 것이다. 좌측 맨 앞에 꾀꼬리오름이 보이고 있고, 바로 뒤에는 우진제비오름, 그 뒤에는 알밤오름(좌)과 웃밤오름(우)이 보인다. 우측 맨 앞 3개의 오름은 대천이오름, 방애오름, 족은방애오름이고, 바로 뒤로 선흘 민오름이 보이고 있다. 오늘은 딱 봐도 낮고, 조망이 없을 것처럼 보이는 3개의 오름(대천이, 방애, 족은방애)을 탐방하려 한다. 교래 사거리에서 성미가든 앞으로 가면 갈래길이 있다. 우틀하면 삼굼부리 가는 방향이고, 좌틀하면 콘크리트 포장도로에 들어서게 된다. 왼쪽 길로 들어서 조금만 더 가면 다시 직진, 우틀 갈래길에 나오는데...,우틀하면 요런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여기서 우틀하면 족은방애오름을 오를 수 있다. 족은방애오름의 모습... 더보기
정물오름, 당오름 (2022. 02. 05) 4개의 오름을 탐방한 후 정물오름과 당오름이 눈에 아른거려 정물오름 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정물오름과 당오름은 두 번째다. 2019년 3월에 '정물오름-당오름-감낭오름-원물오름'을 한 세트로 다녀왔었는데, 그 당시는 오름에 큰 관심이 없었던지라 정상에서 보여지는 수많은 오름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었고 그저 막연히 '와 전망 좋다'만 외쳤던 기억이 있다. 그 후로 많이 오르고, 많이 보고, 많이 공부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고 했다. 오늘도 정상에서 수많은 오름들을 만날 것인데, 전과는 달리 하나 하나 눈에 쏙 들어올 듯하다. 정물오름, long time no see... 많은 비가 내림에도 물이 부족했던 제주.... 제주 사람들에게 물은 언제나 갈망의 원천이였기에 오름 근처에 샘이.. 더보기
돔박이, 괴수치, 왕이메오름, 족은대비악 (2022. 02. 05) 이 사진은 작년 3월 14일, 영아리오름 정상에서 찍은 사진이다. 우측으로 3개의 오름이 동서로 이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나무가 울창하여 조망이 없을 오름들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좌측에는 딱 봐도 조망이 좋음직한 민둥 오름 하나가 보이는데, 족은대비악이다. 3개의 오름은 돔박이, 괴수치, 왕이메오름이다. 족은대비악과 왕이메오름은 한 번 다녀온 적이 있고, 돔박이와 괴수치는 미답지다. 오늘은 이 4개의 오름을 다녀오려고 한다. 평화로와 산록남로가 만나는 광평교차로에서 산록남로를 따라 동쪽으로 대략 1.1km에 이르면 북쪽으로는 돔박이, 남쪽으로는 족은대비악으로 갈 수 있는 조그만 사거리가 나오게 되는데, 이 지점에서 북쪽으로 약 600m를 들어오면 사진에 보이는 만불사가 나타나게 된다. 보통 .. 더보기
새끼오름, 모지오름 (2022. 01. 30) 새끼오름을 향하여 무브 무브.... 이 지점에서 좌틀하면 갑마장길이다. 2011년 12월에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받아 탄생한 갑마장길은 나는 2017년 3월 1일에 아내랑 처음으로 걸었었다. 가시리 마을회관을 출발하여 따라비오름을 올라 이곳으로 내려서서 이 지점에서 우틀, 중잣성길을 따라 대록산을 오르고 가시천, 꽃머체, 행기머체을 들러 다시 가시리 마을회관으로 가게 된다. 20km 가 넘는 제법 긴 코스다. 오늘은 새끼오름을 가야하니 직진한다. 대록산이 바로 지척이다. 가면서 봐도 새끼오름은 비고가 낮을 듯했다. 51m였다. 뒤돌아 본 따라비오름의 모습. 들어서서 좌틀하여 조금 걸어가니 이런 길이 나왔다. 하나 보임직도 한 리본이 없어 순간 망설였지만, 딱 봐도 입구처럼 보였다. 올라선다. 역시 정상은 .. 더보기
따라비오름 (2022. 01. 30) 조선시대 최고의 목마장이였던 녹산장과 갑마장이 위치하였던 지역으로서, 화산평야를 기반으로 제주의 목축 문화를 선도해 나갔던 표선면 가시리에는 오름들이 많다. 그 중 으뜸은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는 따라비오름임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름 동쪽에 모지오름이 이웃해 있어 마치 지아비, 지어미가 서로 따르는 모양이라서 '따라비'라 불렀다는 설도 있고, 오름 가까이에 모지오름, 장자오름, 새끼오름이 모여 있어서 가장 격이라 하여 '따애비'라 불렀던 것이 '따래비'로 와전되었다는 말도 있다. 암튼... 오늘은 한 식구나 다름없는 이 4개의 오름을 탐방하려고 따라비오름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따라비 올 때마다 매번 느끼는 바는, 이 지점에서 바라볼 땐 걍 평범한 오름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그리 높지.. 더보기
부대오름, 부소오름, 선흘 민오름 (2022. 01. 29) 오전에 볼일 보고 점심을 먹고난 후,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오후 2시 10분쯔음에 부대오름 앞에 차를 세운다. 부대오름, 부소오름, 선흘 민오름을 아내에게 소개해주고 운동도 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부대오름은 태평양전쟁 시기 일본군 주둔지였다고 한다. 동남방향으로 말굽형 분화구가 발달되어 있고, 비고는 109m. 삼나무 숲길을 좋아하는 아내가 좋아할만한 오름이다. 부대오름은 조망은 없다. 그렇지만, 걷기좋은 숲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주변 오름들과 연계성이 좋아 나름 괜찮은 오름이다. 얼마 전에 아내가 육지 사는 친구랑 한라생태숲을 갔었는데, 친구가 너무 좋다며 그야말로 환장을 했었다고 한다. 남편이랑 꼭 다시 오겠다는 다짐을 하며.... 아마 그 친구가 이 사진을 본다면 울 아내를 무척 부러워할지도 .. 더보기
소병악, 대병악 (2022. 01. 16) 얼마전에 올랐던 영아리오름 정상에서 산방산쪽을 바라보았던 풍경이다. 우측에 나란히 서있는 2개의 오름이 병악오름이다. 앞에 있는 오름을 소병악(비고 93m)이라 부르고, 뒤에 있는 오름은 대병악(비고 132m)이라고 부른다. 이 2개의 오름은 안덕면 상천리에 위치하고 있다. 병악오름 안내판과 오름표시판이 있는 곳에 차를 세운다. 여기서 소병악 밑에 있는 목장으로 들어가서 소병악을 오를 수도 있고, 안내판이 가르키는 곳으로 500m를 가서 우틀하여 입구를 찾아낼 수도 있다. 우리는 목장으로 진입하여, 소병악을 오르려고 한다. 저기 보이는 묘지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안내판을 만날 수 있다. 조금 더 걸어가면 이렇게 너무나 멋진 나무 계단이 나타난다. 병악오름은 이 나무 계단이 너무 잘 설치되어 있다. 20.. 더보기
새별오름, 이달봉, 이달이촛대봉 (2022. 01. 16) 어제 비치미오름에서 한라산 조망이 너무 좋았던지라, 오늘은 아내 미답지인 여문영아리오름을 가려고 했다. 여문영아리오름 정상에서의 한라산 조망도 일품이니까. 그런데...일요일만 되면 극심해지는 미세먼지, 집을 나오니 한라산이 사라져 버렸네.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새별오름으로 왔다. 역시나...궂은 날씨였지만, 새별오름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오다가 오뎅 맛있게 먹고 오니 초반 헥헥 거린다. 괴오름과 북돌아진오름, 왕이메오름, 괴수치와 돔박이가 보이고 있다. 조만간 함 다녀와야 할 오름들이다. 괴오름, 북돌아진오름, 왕이메오름은 함 가봤고, 괴수치와 돔박이는 미답지이다. 당오름과 정물오름이 보이고 있고, 그 사이로 도너리오름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이달봉과 이달이촛대봉이 보인다. 우리 부부의 다음 목적지이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