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남 검단산 (130대명산 111좌, 2022. 10. 01) '검'자가 고조선 시대에는 '신성하다'는 의미였다는 것을, 작년 검은오름을 탐방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다. 검단산의 '검'자도 그렇단다. 그래서 검단산은 '신성한 제단이 있는 산'이라는 해석이 나오게 되는데 실제로 한성백제 시절에 왕이 검단산에 올라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으니 뭔가 아귀가 맞는 느낌이다. 이와는 별도로... 백제시대에 '검단선사'가 그 산에 은거하였어서 선사의 이름을 따서 검단산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또한 각처에서 한강을 이용하여 한양으로 들어오는 물산이 이곳에서 검사를 받고 단속을 하는 것에서 유래가 되었다는 설도 있단다. 암튼, 오늘은 서울 근교인 경기도 하남시와 광주시에 걸쳐 있어 교통이 편리한 검단산을 오르려고 한다. 지하철을 타고 하남 검단산.. 더보기 곡성 동악산 (130대명산 110좌, 2022. 09. 24) 어제 영광 불갑산 산행을 마치고 다시 광주로 가서 터미널 근처에서 1박을 하고, 오늘은 곡성에 있는 동악산으로 왔다. 곡성터미널에서 옥과 또는 석곡행 버스를 타면 동악산을 갈 수 있고, '도림사'에서 내리면 된다고 했다. 버스에서 안내방송이 나왔다. 근데 '도림사 입구'.... 갑자기 머리에 쥐난다. 담은 도림산가? 아님 여기서 내려야 하나.... 예전에 xxx에서 내려야 했던 것을 xxx입구에서 내렸다가 한참을 고생했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던 것. 결국 우물쭈물 하다 한 정거장을 더 가버렸다. 제법 걸어오니 도림사 오토캠핑장이 나타났고, 또 한참을 걸어오니 드디어 도림사 일주문이 나타나더라. 보통 '악'자 들어가는 산이 험하고 힘들다고 하는데....동악산은 설악산의 그 '악'자가 아니고 일주문에 보이는 .. 더보기 영광 불갑산 (130대명산 109좌, 2022. 09. 23) 5월 지리산 바래봉 이후로 130대명산을 더 이상 진행하지 못했다. 도내에서 주로 한라산, 한라생태숲, 사라봉과 별도봉, 민오름 등을 걸으며 시간을 보냈고,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자전거에 입문하면서 7,8,9월은 자전거에 푹 빠져 있었다. 자전거에 대하여는 다음에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동안 9월에 가려고 아껴두었던 불갑산을 가기위해 영광으로 왔다. 광주유스퀘어터미널에서 버스로 1시간 10분 걸렸다. 영광하면 굴비가 떠오르지만, 굴비로 유명한 영광 법성포는 백제가 처음으로 불교를 받아들인 곳이라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법성포와 연관된 사찰이 불갑사이고, 그 불갑사를 품고 있는 불갑산이 바로 나의 130대명산 109번째 산행지였다. 매년 9월 중순경에 불갑산에서는 상사화 축제가 열린다. 그래.. 더보기 한라산 (어리목-윗세오름-어리목, 2022. 05. 22) 피곤한 한주, 토요일도 일하고.... 걍 집에서 쉬고 싶었지만 윗세오름이라도 다녀오자는 맘으로 어리목으로 왔다. 산개벚나무. 사제비동산에 다다르니 철쭉이 보이기 시작. 사제비동산과 만세동산 사이에 철쭉들이 제법 볼만했다. 붉은 빛이 감도는 이스렁오름. 이스렁오름은 역시 영실에서 보아야.... 만세동산 밑의 철쭉들은 아직이다. 만세동산 철쭉들이 만개했을 때, 이 지점에서 사진을 찍으면 작품사진이 된다. 5월말에서 6월초는 되어야 한라산 철쭉은 만개할 것이다. 6월 4일(토), 6월 5일(일), 6월 6일(공휴일).... 이 3일에 한라산 철쭉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철쭉과 민대가리, 장구목, 부악. 만세동산의 철쭉. 윗세오름대피소에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비양도를 당겨 보았다. 쳇망오름, 큰바리메오.. 더보기 한라산 (영실-남벽분기점-영실, 2022. 05. 15) 어리목에서 오르고 영실로 하산한 경우는 최근에도 많았지만, 영실을 들머리로 한 적은 10년도 넘은 것같다. 입구에서 사진 한장 찍고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간만에 아내랑 한라산에 왔다. 철쭉과 병풍바위. 삼형제오름과 노로오름을 당겨 보았다. 철쭉과 영실기암. 요즘 새삼 영실탐방로가 너무 좋다는 아내. 한라산 철쭉은 6월초는 되어야 만개하지만, 영실 탐방로 오르막에서 철쭉을 제법 볼 수 있었다. 오늘은 볼레오름보다 이스렁오름에 눈길이 더 가더라. 이스렁오름 정상에 철쭉이 많이 보여서 그랬을 것이다. 마라도, 가파도, 송악산, 단산과 모슬봉, 산방산, 월라봉과 군산, 거린사슴오름, 녹하지악, 모라리오름이 보이고 있다. 영실 오백나한. 영실탐방로를 오르는 사람들. 오백나한과 범섬. 멀리 수월봉과 당산봉도 어.. 더보기 지리산 바래봉 철쭉산행 (130대명산 108좌, 2022. 05. 07) 절에서 승려들이 쓰는 밥그릇을 '바리때'라고 한다. 바리때를 위에서 보면 마치 제주오름의 굼부리가 떠오르고, 엎어 놓으면 산 봉우리의 모습이 연상되기도 한다. 하여 제주 서부지역의 멋진 오름인 큰바리메오름과 3대 철쭉 명산으로 유명한 지리산 바래봉의 이름은 바로 '바리때'에서 비롯되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사실, 지리산 바래봉의 철쭉을 즐기기에는 좀 이른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가 있었지만 이번 주 아니면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 금요일 오전 근무만 하고 오후에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으로 유명한 남원으로 왔다. 광주유스퀘어터미널에서 1시간 정도면 남원터미널로 올 수 있다. 사진은 남원터미널의 모습. 남원터미널 근처 모텔에서 1박을 하고 오전 7시 29분에 정령치로 출발하는 순환버스를 타려는 계획을 세웠다.. 더보기 한라산 관음사코스 (2022. 05. 05) 오늘은 간만에 백록담을 만나러 간다. 거이 7개월만이다. 아무래도 탐방예약제때문에 자주 못가게 된다. 친구랑 가기로 했었는데 급작스레 집에 일이 생겨서 나 혼자 간다. 오늘의 코스는, 관음사 (07:33) - 탐라계곡 (08:15) - 개미등 (08:54) - 삼각봉대피소 (09:17) - 백록담 (10:15) - 관음사 (12:31) 07시 33분, 산행을 시작한다. 모레 지리산을 다녀올 것이기에 오늘 무리하지 않고 좀 천천히 걷기로 한다. 08시 15분, 탐라계곡에 도착한다. 젊은 친구들이 많이 보였다. 신록이 우거진 탐라계곡을 함 찍어본다. 이제 본격적인 오르막. 08시 54분, 개미등을 지난다. 요즘 계속 육지산을 다녀서 그런가 최근 등산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음이 느껴졌다. 분명 맘은 천천히 걷기.. 더보기 괴산/문경 조령산 (130대명산 107좌, 2022. 05. 01) 조령산은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을 나누는 백두대간 마루능선을 이루는 산으로 전체적으로 산림이 울창하고 대암벽지대가 많으며 기암 괴봉이 노송과 어울려 그림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조령산은 블랙야크 100대명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오늘의 코스는, 에바다기도원(07:04) - 촛대바위(08:17) - 조령산 정상(09:10) - 신선암봉(10:13) - 청암사(10:59) - 에바다기도원(11:30) - 신풍버스정류장(11:45) 수안보에서 택시를 타고 에다바기도원으로 왔고, 07시 04분경에 산행을 시작한다. 이곳이 바로 촛대바위로 갈 수 있는 들머리다. 입구가 좀 거시기하지만, 표시판이 잘되어 있고 리본들이 많이 메달려 있어 찾기 어렵지 않다. 조령산은 숲이 울창한 산이라 들어서면 이런 모습. 초반부터 ..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47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