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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불갑산 (130대명산 109좌, 2022. 09. 23) 5월 지리산 바래봉 이후로 130대명산을 더 이상 진행하지 못했다. 도내에서 주로 한라산, 한라생태숲, 사라봉과 별도봉, 민오름 등을 걸으며 시간을 보냈고,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자전거에 입문하면서 7,8,9월은 자전거에 푹 빠져 있었다. 자전거에 대하여는 다음에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동안 9월에 가려고 아껴두었던 불갑산을 가기위해 영광으로 왔다. 광주유스퀘어터미널에서 버스로 1시간 10분 걸렸다. 영광하면 굴비가 떠오르지만, 굴비로 유명한 영광 법성포는 백제가 처음으로 불교를 받아들인 곳이라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법성포와 연관된 사찰이 불갑사이고, 그 불갑사를 품고 있는 불갑산이 바로 나의 130대명산 109번째 산행지였다. 매년 9월 중순경에 불갑산에서는 상사화 축제가 열린다. 그래.. 더보기
한라산 (어리목-윗세오름-어리목, 2022. 05. 22) 피곤한 한주, 토요일도 일하고.... 걍 집에서 쉬고 싶었지만 윗세오름이라도 다녀오자는 맘으로 어리목으로 왔다. 산개벚나무. 사제비동산에 다다르니 철쭉이 보이기 시작. 사제비동산과 만세동산 사이에 철쭉들이 제법 볼만했다. 붉은 빛이 감도는 이스렁오름. 이스렁오름은 역시 영실에서 보아야.... 만세동산 밑의 철쭉들은 아직이다. 만세동산 철쭉들이 만개했을 때, 이 지점에서 사진을 찍으면 작품사진이 된다. 5월말에서 6월초는 되어야 한라산 철쭉은 만개할 것이다. 6월 4일(토), 6월 5일(일), 6월 6일(공휴일).... 이 3일에 한라산 철쭉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철쭉과 민대가리, 장구목, 부악. 만세동산의 철쭉. 윗세오름대피소에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비양도를 당겨 보았다. 쳇망오름, 큰바리메오.. 더보기
한라산 (영실-남벽분기점-영실, 2022. 05. 15) 어리목에서 오르고 영실로 하산한 경우는 최근에도 많았지만, 영실을 들머리로 한 적은 10년도 넘은 것같다. 입구에서 사진 한장 찍고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간만에 아내랑 한라산에 왔다. 철쭉과 병풍바위. 삼형제오름과 노로오름을 당겨 보았다. 철쭉과 영실기암. 요즘 새삼 영실탐방로가 너무 좋다는 아내. 한라산 철쭉은 6월초는 되어야 만개하지만, 영실 탐방로 오르막에서 철쭉을 제법 볼 수 있었다. 오늘은 볼레오름보다 이스렁오름에 눈길이 더 가더라. 이스렁오름 정상에 철쭉이 많이 보여서 그랬을 것이다. 마라도, 가파도, 송악산, 단산과 모슬봉, 산방산, 월라봉과 군산, 거린사슴오름, 녹하지악, 모라리오름이 보이고 있다. 영실 오백나한. 영실탐방로를 오르는 사람들. 오백나한과 범섬. 멀리 수월봉과 당산봉도 어.. 더보기
지리산 바래봉 철쭉산행 (130대명산 108좌, 2022. 05. 07) 절에서 승려들이 쓰는 밥그릇을 '바리때'라고 한다. 바리때를 위에서 보면 마치 제주오름의 굼부리가 떠오르고, 엎어 놓으면 산 봉우리의 모습이 연상되기도 한다. 하여 제주 서부지역의 멋진 오름인 큰바리메오름과 3대 철쭉 명산으로 유명한 지리산 바래봉의 이름은 바로 '바리때'에서 비롯되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사실, 지리산 바래봉의 철쭉을 즐기기에는 좀 이른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가 있었지만 이번 주 아니면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 금요일 오전 근무만 하고 오후에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으로 유명한 남원으로 왔다. 광주유스퀘어터미널에서 1시간 정도면 남원터미널로 올 수 있다. 사진은 남원터미널의 모습. 남원터미널 근처 모텔에서 1박을 하고 오전 7시 29분에 정령치로 출발하는 순환버스를 타려는 계획을 세웠다.. 더보기
한라산 관음사코스 (2022. 05. 05) 오늘은 간만에 백록담을 만나러 간다. 거이 7개월만이다. 아무래도 탐방예약제때문에 자주 못가게 된다. 친구랑 가기로 했었는데 급작스레 집에 일이 생겨서 나 혼자 간다. 오늘의 코스는, 관음사 (07:33) - 탐라계곡 (08:15) - 개미등 (08:54) - 삼각봉대피소 (09:17) - 백록담 (10:15) - 관음사 (12:31) 07시 33분, 산행을 시작한다. 모레 지리산을 다녀올 것이기에 오늘 무리하지 않고 좀 천천히 걷기로 한다. 08시 15분, 탐라계곡에 도착한다. 젊은 친구들이 많이 보였다. 신록이 우거진 탐라계곡을 함 찍어본다. 이제 본격적인 오르막. 08시 54분, 개미등을 지난다. 요즘 계속 육지산을 다녀서 그런가 최근 등산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음이 느껴졌다. 분명 맘은 천천히 걷기.. 더보기
괴산/문경 조령산 (130대명산 107좌, 2022. 05. 01) 조령산은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을 나누는 백두대간 마루능선을 이루는 산으로 전체적으로 산림이 울창하고 대암벽지대가 많으며 기암 괴봉이 노송과 어울려 그림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조령산은 블랙야크 100대명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오늘의 코스는, 에바다기도원(07:04) - 촛대바위(08:17) - 조령산 정상(09:10) - 신선암봉(10:13) - 청암사(10:59) - 에바다기도원(11:30) - 신풍버스정류장(11:45) 수안보에서 택시를 타고 에다바기도원으로 왔고, 07시 04분경에 산행을 시작한다. 이곳이 바로 촛대바위로 갈 수 있는 들머리다. 입구가 좀 거시기하지만, 표시판이 잘되어 있고 리본들이 많이 메달려 있어 찾기 어렵지 않다. 조령산은 숲이 울창한 산이라 들어서면 이런 모습. 초반부터 .. 더보기
괴산 칠보산 (130대명산 106좌, 2022. 04. 30) 충청북도 중동부에 있는 괴산은 험준한 소백산맥이 남동쪽을 가로 막고 있어서 대부분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보니 산들이 매우 많다. 이번 주는 괴산에 있는 칠보산과 조령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제주에서 괴산을 가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청주공항에서 증평터미널을 거쳐 괴산터미널로 오면 된다. 청주공항에서 증평터미널은 시외버스로 15분 거리, 증평터미널에서 괴산터미널은 시외버스로 30분이 채 안걸린다. 나의 경우는, 청주공항에서 08시 50분 버스를 타고 증평터미널에 09시 05분에 내렸고, 증평터미널에서 09시 45분경에 버스를 타서 10시 08분에 괴산터미널에 도착했다. 사진은 괴산터미널에 내리는 모습. 괴산터미널에서 칠보산 입구까지 가는 버스가 있긴 하지만 하루에 몇대 없다. 어쩔 수 없이 택시를 이용 .. 더보기
홍성 용봉산 (130대명산 105좌, 2022. 04. 24) 홍성터미널 근처에서 1박을 하고, 오늘은 용봉산을 산행한다. 들머리를 어디로 할까 고민하다가 용봉초 가는 버스는 40분에, 휴양림 가는 버스는 50분에 출발을 한다하여 빨리 가는 버스를 타고 용봉초등학교에 7시 51분에 내렸다. 용봉산은 자연휴양림이 있어서 입장료를 내야 했다. 초반에 이런 길을 걷는다. 나름 오르막이다. 콘크리트로를 올라오니 석불사 표시판이 보이고, 좌틀하라는 이정표. 오늘의 코스는 용봉초등학교-투석봉-정상-노적봉-악귀봉-용바위-병풍바위-용봉사-구룡대매표소. 이건 뭐지. 이제 정상을 향해 다시 오른다. 여기는 인기없는 코스인듯. 사람이 안보였다. 앞에 보이는 산이 홍동산인가? 투석봉. 역시 소문대로 기묘한 바위들이 많구나. 사람들 목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이 안보여서 정상 인증은 셀카로 .. 더보기